[웹이코노미 심우성 기자]
올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27.1% 줄어 하락폭이 제일 컸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같은 기간 0.4% 줄어드는 데 그쳤다.
26일(한국시간) 시장조사전문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르면, 올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가 줄어든 2억9500만대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판매량은 27.1%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 화웨이는 6.8% 줄었고, 샤오미와 오포도 각각 21.5% 15.9% 축소됐다.
이에 반해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같은 기간 0.4%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트너는 코로나19 사태동안 여행 제한과 소매 점포의 폐쇄, 비(非)필수적인 제품에 대한 더 신중한 지출 등이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또 애플 경우, 중국에서의 사업 환경이 개선된 점이 하락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으며, 저가형 아이폰 SE 출시도 한 몫 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심우성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