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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정동기 교수·BRM연구소, 천연물질 활용한 암 치료법 논문으로 국제학술지 게재

[웹이코노미=조성복 기자] 생명자원과학대 정동기 교수와 BRM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해온 천연물질 암 치료법에 대한 논문이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

 

정동기 교수와 BRM연구소는 현대의학적인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는 암들에 대해 천연물질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BRM270 inhibit cancer stem cell maintenance via microRNA regulation in chemoresistant A549 lung adenocarcinoma cell’이다. 세포생물학 분야 저널 네이처의 자매지 ‘Cell Death & Diseases’에 게재됐다.

 

논문에는 '제주 자생식물인 삼백초와 감귤 청피 복합물질(BRM270)이 항암내성 폐암 분자인 마이크로RNA-128을 조절해 암 줄기세포의 전이와 혈관생성을 억제시킨다'는 이들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담겨 있다. 이들은 해당 논문을 통해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 자생식물인 삼백초와 감귤 청피 복합물질이 항암내성을 지닌 폐암 치료에 탁월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권태호 연구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항암내성 폐암 세포의 성장과 이동, 침입이 BRM270 치료에 의해 저해됐으며, 특히 BRM270이 마이크로RNA-128의 과 발현을 유도해 암 줄기세포의 자가 재생과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 발현 요법과 천연물질인 BRM270의 병행 치료법으로 항암내성 암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동기 교수는 “이번 연구가 ‘Cell Death & Diseases’에 게재됨으로써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BRM270은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에 내성인 유방암과 대장암, 위암 등 난치성 암 치료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 자생 식물 기반의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응용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