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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쌍용차, 두 차례 연속 감사의견 거절… 18일까지 주식매매 정지

‘계속기업으로서 전망 불확실’ 이유… 신규 투자자 물색 작업 난항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1분기에 이어 회계법인으로부터 계속기업으로서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받았다.

 

쌍용차는 14일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1분기 분기보고서에 이어 반기보고서도 감사의견을 거절받았다고 공시했다.

 

삼정회계법인은 반기보고서에 “반기 순손실에 2025억원에 달하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4480억원 초과하는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단기 차입금은 3069억원이다.

 

쌍용차는 18일까지 주식매매가 정지됐다. 두 차례 연속 감사의견이 거절됨에 따라 쌍용차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도 추가 투자를 하지 않고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면 지분율을 50% 이하로 낮추겠다며 발을 뺄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자동차 업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며 투자자 물색 작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축소와 비수기 진입으로 7월 이후 판매량 감소가 예상돼 8월 중 유동성 부족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