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심우성 기자]
SKT·KT·LG유플러스등 국내 통신3사 모두 지난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실적을 기록했다.
7일 KT와 LG유플러스가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각각 18.6%, 59.2% 증가했다. 전날 발표한 SK텔레콤은 11.4%였다. 3사모두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당초 업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3사 중 가장 크게 웃은 곳은 LG유플러스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9.2%가 늘어난 2397원의 영업이익 성적표를 받아냈기 때문이다.
KT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3418억원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11.4% 증가한 3459억원의영업이익을 냈다.
이 같은 통신3사의2분기 호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 의한 비대면(언택트) 확산이 일등 공신이다.
스마트폰 판매시장은 침체됐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5G 신규가입자가 늘었고, IPTV 등 미디어 사업과 온라인커머스 IDC B2B사업 등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비대면 확산이 이어지고 신규 5G 스마트폰이 잇단 출시돼 통신3사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우성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