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양양군이 강원특별자치도와 추진 중인 ‘강원형 K-연어산업화’를 위한 스마트 육상연어 양식단지 조성사업이 그동안의 답보상태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군은 국내 연어의 고장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수출전진 기지로 연어산업화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북면 중광정리 일원 11만 6,818㎡(약 3만 5천평)에 친환경 대서양연어 양식산업단지를 구축하는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특별차지도와 함께 국내 수산업 대기업인 동원산업과 협의를 거쳐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단지 조성사업’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동원산업과 노르웨이 새몬에볼루션 사이의 지분 및 로열티 협의 문제로 당초 사업 추진 계획이 미뤄졌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종 예산 문제와 인허가 절차, 특혜 제기 등 일부 문제점이 도출돼 답보상태에 놓였으나, 최근까지 조영호 양양부군수가 강원특별자치도와 수차례 조율을 거친 후 지난 29일 김진하 양양군수가 해양수산부와의 긴급 전략회의를 통해 접점을 마련하면서 실타래를 풀게 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단지 조성사업’은 적정 규모의 예산 수반과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허가 절차 완료를 전제로 동원산업의 적극적인 연어산업화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돼 속도를 내면, 약 1년 8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하고 △연어 스마트양식·부산물·사료·유통·가공·시스템 등 전후방산업 육성 협력 △강원형 K-연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연어 양식산업단지 개발 협력 △연어산업화 분야별 기술 연구개발 △연어 전문가 양성 등 국내 최초로 연어 스마트 산업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 아시아 최대‧최고 연어거점 도시 발돋움
더욱이 양양군은 이번 전략회의를 토대로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수산업클러스터 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관련, 동원산업은 양양군의 수산업클러스터 사업에 자사과 연계한 4개 기업을 입점시켜 연어산업단지로 확대, 연어 통조림 가공공장 등 후속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처럼 양양군의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하면, 지역주민들의 획기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성장 사업 확대는 물론 실질적인 인구증가 효과 등 소멸위기 극복에도 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형 K-연어산업화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연어 스마트양식 종합 컨트롤타워이자 실험·실증기관인 테스트베드를 강릉에 건립하고 현북면과 손양면 일원에 양식어가 및 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어서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수익은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 최대 연어도시인 우리군의 연어산업화는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연어양식선진국인 노르웨이의 연어산업화를 접목한 것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사업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담보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번 사업 추진이 본격화하면, 우리군은 남대천 연어와 육상 연어를 기반으로 국내 수요를 넘어 아시아로 수출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구축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연어산업 수준을 선진국 반열에 진입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양군과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전 세계 연어 생산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선진 양식 기술과 산업 체계를 도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연어산업화의 초석을 다지며 산업화 속도를 더해 실질적인 경기부양의 원동력으로 삼아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22년 국내 연어 수입량이 7만 6천톤(약 7,3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김진하 군수가 민선 6기부터 줄기차게 추진하고 있는 ‘강원형 K-연어산업화’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양양군은 아시아 최대·최고의 스마트 육상연어양식산업 거점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