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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 한·노르웨이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재생에너지(수소), 인공지능, 생명과학기술(바이오), 극지과학 분야 협력 방안 모색

 

(웹이코노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10월 29일 서울에서 노르웨이 교육연구부 앤 라인 볼드(Anne Line Wold)국장과 양국 대표단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노르웨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노르웨이 과기공동위는 2019년 체결된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라 열리는 정부 간 정례 회의체로, 그간 양국은 과학기술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실무협의를 여러 차례 거쳐 이번 첫 공식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오늘 개최된 제1차 과기공동위에 한국 측은 황성훈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과기정통부, 한양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극지연구소, 한국연구재단 관계자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노르웨이 측은 교육연구부 앤라인 볼드(Anne Line Wold) 국장을 수석대표로 교육연구부 담당, 노르웨이 연구위원회,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양국은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2025년부터 시작하는 양국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자금 지원기관(한국연구재단-노르웨이 연구협회) 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공동연구 지원 예산을 마련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는 재생에너지(수소), 인공지능, 생명과학기술(바이오), 극지 과학 등 4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재생에너지(수소) 분야에서는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을 가진 에너지 부국이자 국가 전력 생산량의 98%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얻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수소) 강국인 노르웨이와 재생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했다. 양국은 노르웨이가 가지고 있는 수소 생산 기술의 강점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효율 수전해 기술 및 수소ㆍ연료전지 이동수단(모빌리티) 기술의 강점을 활용하여 수소 및 수소 파생물의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연구 등으로 공동연구 분야를 구체화했다.

 

두 번째로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석유 및 가스, 에너지, 해양 및 수산업 등 노르웨이의 강점 기술 분야에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최첨단’으로 더욱 발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법과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세 번째 생명과학기술(바이오) 분야는 해양생명공학, 종양학, 신경과학 분야에 강점을 지닌 노르웨이와 디지털 생명공학(바이오) 분야에 강점을 지닌 우리 연구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이 분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은 노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극지 과학 분야에서는 북극이사회 이사국이면서 북극권 최대 과학연구 기지촌을 관리하는 북극 프런티어(북극관련 핵심 국제회의) 개최국인 노르웨이와 한국의 대표 출연연과 협력 활동을 소개하고 기후환경변화, 대기 관측 등을 위한 전문가 인적교류, 공동연구, 학술정보 교환을 지속하여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황성훈 국제협력관은 “이번 과기공동위를 통해 노르웨이와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정보통신기술(ICT), 응용 기술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와 기후ㆍ환경ㆍ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가진 노르웨이는 상호보완적 발전을 이끌 최고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노르웨이를 포함하여 북유럽 과학기술 강국과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