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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中 화웨이, 삼성전자 밀어내고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등극

해외 출하량 27% 급감한 반면 중국서 8% 증가… 로이터 “1위 유지 가능성 낮아”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화웨이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나 애플이 아닌 다른 업체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1년 이후 9년 만이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2분기 스마트폰 5580만대를 출하해 같은 기간 내 삼성전자 출하량 5370만대를 넘어서며 1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삼성전자 출하량은 1년 전보다 30% 줄어든 반면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2분기 해외 출하량이 27% 급감했지만 중국 내 출하량이 8% 증가해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벤 스탠튼 카날리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1년 전만 해도 예상했던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주목할 만한 결과”라면서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화웨이가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유지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삼성전자도 이날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