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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성희롱 의혹’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 한국수입차협회장 직무도 정지

FCA 사장직 이어 회장직도 정지… 협회 “필요할 경우 추후 후속 조치 강구 예정”

 

[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29일 파블로 로쏘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코리아 사장 및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을 둘러싼 성희롱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고 “회장직에 대한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며 “필요할 경우 추후 조사에 따른 협회 차원의 후속 조치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석인 회장직에는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임한규 상근 부회장이 협회장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앞서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파블로 로쏘 사장이 사내 여직원을 상대로 성적 농담을 하고 폭언과 욕설을 일삼는다”며 “성범죄와 폭행, 폭언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FCA 코리아 측은 “사내에서 먼저 관련 제보가 있어 내부적으로 조사를 하던 중이다”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감시하기 위해 조사 기간엔 업무 정지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24일 미국 FCA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관련 의혹 조사에 착수하며 파블로 로쏘 사장을 직무정지 조치했다.

 

FCA 코리아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지프 등의 외제차 판매 법인이다. 파블로 로쏘 사장은 2012년 12월 FCA 코리아 사장으로 임명된 후 올해 3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첫 외국인 회장으로 선임됐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