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재)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은 삼도동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지난 22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정민구)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지역사회 중심의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삼도동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 조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희수 중앙대학교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 특성화 맞춤형 사업을 소개하며, “지역의 산업구조와 지역주민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직업·평생학습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성호 제주대학교 교수도 주제 발표를 통해 “삼도동 및 인근에는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뿐만 아니라 제주시소통협력센터,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등 17개의 소통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향후 직업·디지털 교육을 진행하기에 무리가 없다”라며“15분 도시 제주 시범지구로 선정되어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 조성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고미영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경영기획부장은 “삼도동의 지역 강점을 살리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학습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라며 주민 주도형 평생학습모델 구축 운영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라해문 제주특별자치도 15분도시과 기획팀장은 평생학습의 공간 접근성을 높이고, 15분 도시 제주 생활권 정책에 담겨 평생학습 공간 근접성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부남철 삼다일보 편집국장은 “삼도동은 예로부터 교육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지역 강점을 살려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제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연계 등을 위한 기관의 역량 재정립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홍철 (사)가치잇다 대표는 삼도동 주민 외에 생활 및 관계 인구도 평생학습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고, 이승택 ㈜콘텐츠복덕방 대표는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공공 부문 외에 민간부문의 자원 활용도 중요하다”라며 “공공과 민간부문 간 적절한 역할분담이 필요하고, 지역 내 인적자원 발굴 또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진희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은 “제주형 평생학습집중진흥지구 조성을 위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삼도동에서 첫 발걸음을 떼보려고 한다”라며 “향후에도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