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현우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은행 영업점 폐쇄 가속화에 대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우려를 나타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코로나19를 이유로 은행들이 단기간에 급격히 점포를 감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16일까지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2019년(88개)보다 38개 많은 126개 점포를 폐쇄했다. 코로나19로 은행권의 순이자마진이 하락해 비용절감 차원에서 문을 닫은 것으로 분석된다.
윤 원장은 “점포 폐쇄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해 달라”며 은행권에 책임 있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금감원 관련 부서에도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의 감독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6월 ‘은행권 점포 폐쇄 공동절차’를 마련한 바 있다. 점포폐쇄 사전 영향평가를 진행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이동점포,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점포제휴 등 대체수단을 운영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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