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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도의회, 그린수소 상용화, 갈길이 멀다 !!

현기종 의원, 실증사업 종료에도 상용화 관련 자료 미제출 지적

 

(웹이코노미) 제주도의회 제432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3.3MW 그린수소 생산실증 사업 종료 이후, 상용화 추진 계획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음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현기종 의원(국민의 힘, 성산읍)은 “3.3MW(메가와트) 그린수소 생산실증 사업기간이 2024년 9월 30일 종료됐고, 실증사업 이후 상용가동 계획, 상용가동의 경제성을 판단하기 위한 그린수소 가격 등에 대한 자료를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3.3MW 그린수소 생산설비의 상용가동을 위하여 2025년도 출연금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한 상황에서도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의회의 예산심의권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것이다”고 질타했다.

 

현기종 의원은 “도정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그린수소 버스를 운행하면서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까지 그린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공언한 바 있다”며, “의회에서는 이를 검증을 위해 그린수소 생산공정 운영, 생산량, 책정된 단가 등을 비롯한 실증사업 성과를 요청했고,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실증기간에 사용된 재생에너지 및 한전전기 사용량 등을 요청했던 것이다”고 부연 설명했다.

 

현기종 의원은 “혁신산업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그린수소 생산기지에 사용된 전력이 전력계통 흐름도에서는 행원 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한 것이 맞다고 하지만, 이를 명확하게 증명하기 위해 PPA 계약을 비롯하여 청정수소 인증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기종 의원은 “전세계적으로 그린수소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 바, 도정에서 검토하고 있는 초기 그린수소의 가격이 대규모 생산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가 안착되는 시점까지 도민들이 감내해야 할 비용과 기간 등에 대한 정확하게 설명하고, 도민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