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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특단, 경비함정 수리 부품 국산화로 예산 절감

수입장비 수리 부품 업체 의뢰·제작 국산화로 예산 절감 효과 톡톡

 

(웹이코노미)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500톤급 경비함정 발전기 수리 부품을 국산화하여 예산 절감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서특단이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중형 경비함정의 수리 부품인 발전기 시동 장치(Magnetic Switch)로 자석의 힘을 이용해 전기 회로를 여닫으며 발전기 시동을 거는데 필요한 스타트 모터를 안전하게 작동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발전기 시동 장치를 비롯한 해경 함정 주요장비는 대부분 수입품으로 항공운임료 등으로 높은 비용이 발생하며, 만에 하나 고장 발생 시 국내 수리자재 재고가 없을 경우 수입통관 등에 오랜 시간이 걸려 2주 이상 경비함정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서특단은 예산 절감과 빠르고 안정적인 부품 운용을 위해 국내 업체에 의뢰하여 이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국산화한 부품의 단가는 5만 5,000원으로, 약 55만 원인 수입 부품 가격의 1/10 수준에 부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특단은 지난 6월 500톤 함정 발전기 부품 교체 시 국산화 부품을 설치해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국산화 부품을 추가 구매해 차후 함정 고장 발생 시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서특단 관계자는 “예산 절감을 위한 적극행정으로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수리부품이 경비함정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