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미국에서 개발된 인공 계란 '저스트 에그'가 국내 생산·판매를 시작한다.
SPC삼립은 18일 미국 푸드테크 기업 저스트와 국내 독점 생산·판매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저스트 에그'는 맛과 냄새가 실제 계란과 차이가 없고 단백질도 충분하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없고 포화지방이 낮아 채식주의자와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SPC삼립은 '저스트 에그', '저스트 마요', '저스트 드레싱' 등 저스트의 제품을 자체 제조해 하반기부터 국내 독점 유통할 계획이다.
소비자 유통 채널뿐만 아니라 파리바게뜨, 던킨 등 SPC 계열 브랜드와 손잡고 다양한 채식주의 식품도 개발해 식품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저스트의 공동 창립자인 조쉬 테트릭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의 핵심 시장으로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며 "75년 역사의 식품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SPC삼립과 함께 한국 시장에 '저스트 에그'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미래 식품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설립된 저스트는 녹두를 주재료로 한 인공 계란 '저스트 에그'로 큰 성공을 거뒀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