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의 매점매석 우려가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점검에 나섰다.

31일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특수를 누리는 마스크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유통상황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엘지생활건강'의 중앙물류센터(충북 청주시 소재)를 방문했다. 마스크가 제조돼 소비자에게 최종 전달되기 전까지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다.

앞서 이 식약처장은 지난 29일에도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 현장을 점검한 바 있다.

이 처장은 "보건용 마스크가 원활히 유통·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업체의 애로사항이 있으면 해소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온라인 판매자 및 중국 유통 업자 등이 마스크 사재기, 매점·매석 등을 통해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품귀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매점·매석 행위 금지를 위한 고시를 마련하고 관계부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단속에 들어갔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