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Express'를 장착한 시제품 및 평면도. 사진제공 KAIST[웹이코노미 심우성 기자][웹이코노미 심우성 기자] 조만간 SSD보다빠른 저장장치가 나올 전망이다. KAIST(총장 신성철)는4일, SSD의 데이터 병렬 입출력 처리를 순수 하드웨어로구현한 차세대 NVMe 컨트롤러 `OpenExpress'를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NVMe(Non Volatile Memory express)는 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로, PCI 익스프레스(PCIe)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저장장치를위한 통신 규격(프로토콜)이다. SATA 인터페이스 대비 최대 6배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어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빠른 입출력 장치에 특화된 NVMe 인터페이스 기술은 하드디스크(HDD)용으로 설계된 기존의 SATA(Serial ATA) 규격이 SSD에서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자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NVMe는 SSD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초고속 데이터전송규격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현재 다양한 플래시 기반 저장장치에 적용되고 있다. NVMe는 또 학계와산업계에서 차세대 메모리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장치 구성을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8TB NF1 SSD'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삼성전자가 초소형 스토리지 규격(NGSFF) 기반의 '8TB NF1 NVMe SSD'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8TB NF1 NVMe SSD'의 본격 양산을 통해 데이터 분석·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차세대 대규모 데이터센터·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초고용량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 1월 2018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에는 4세대 256Gb 3bit V낸드를 16단으로 적층한 512GB 패키지 16개가 탑재돼 초소형 스토리지 규격(NGSFF)으로 역대 최대 용량인 8TB를 구현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8TB NF1 NVMe SSD(11cm x 3.05cm)'는 울트라 슬림 노트북과 모바일 서버 등에서 사용되는 M.2 SSD(11cm x 2.2cm)보다 용량을 2배 이상 높인 제품으로, 기존 2.5인치 SSD로 구성된 시스템을 '8TB NF1 NVMe SSD'로 대체하면 동일 시스템 공간에서 저장용량을 3배로 높일 수 있어 최신 랙서버(2U)에 576TB의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