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국내 ISP와 '망 이용대가' 논의 시작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 페이스북이 국내 인터넷접속제공사업자(ISP)와 망 이용대가 지불을 위한 협상에 나섰다.
국내 인터넷 사업자는 막대한 망 사용료를 내고 있는데 반해 페이스북 등 해외 사업자는 소액만 지급하고 있어 이에 따른 역차별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복수의 국내 ISP와 망 이용대가 지불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페이스북이 공식적으로 국내 ISP 사업자에게 망 이용대가와 관련 입장을 물었다"며 "아직은 의견수렴을 시작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ISP는 개인과 회사에 인터넷 망을 접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국내는 KT, SK브로드밴드 등 50여개의 사업자가 있다.
페이스북은 다양한 국내사업자 중 KT와 계약을 체결하고 캐시 서버(Cache Server)를 설치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망 이용대가를 지불해왔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사용하는 트래픽에 비해 적은 금액을 납부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국내 인터넷 사업자들이 연간 수백억에 이르는 망 이용대가를 납부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역차별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캐시 서버는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