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박문덕 일가 '일감몰아주기·조사 방해' 정조준 공정위...200억 내부거래, 제재 수위 주목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주류회사인 하이트진로는 박문덕 회장 일가가 지분 99%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서영이앤티에 '일감 몰아주기'를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료 은닉 등 조사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Newsis).공정위는 하이트진로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으며 조만간 제재 수위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은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직접 의결하는 첫 일감몰아주기 제재라는 점 때문에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징금을 높이거나 징벌적 배상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1일 공정위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5일 법 위반 혐의가 있는 기업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작성하는 일종의 결과 보고서를 하이트진로에 보냈다.
해당 보고서와 관련 하이트진로는 3주 이내에 공정위에 의견을 전달해야하며 공정위는 김상조 위원장이 주재하는 전원회의를 열어 하이트진로의 제재 수위 등을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공정위의 이번 조치를 놓고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