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오비맥주가 최근 재점화된 매각설에 '사실무근'이라는 뜻을 전했다. 오비맥주는 29일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제시된 오비맥주와 '안호이저-부시 인베브(이하 'AB인베브')'의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조했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AB인베브 역시 매각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B인베브는 지난 2015년 11월 세계 2위 맥주업체인 영국 사브밀러를 1040달러에 인수한 회사로, 사브밀러를 인수 당시 약 750억달러 규모였던 차입금이 작년 말 1060억달러(약 124조원)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비롯된 유동성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홍콩 증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체 '버드와이저 브루잉'(Budweiser Brewing Company APAC)을 98억 달러 규모로 상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4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상장 추진 계획을 갑자기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 '한국경제'는 "AB인베브가 외국계 증권사를 거쳐 오비맥주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하이트진로는 소주와 맥주 시장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학 등 지역 경쟁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기 때문. 23일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부산·경남 지역 소주 시장점유율 1위인 주류업체 무학의 시장지위가 약화되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마산 공장에 소주라인을 증설하고 지속적인 지역 마케팅으로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대표적인 소주 브랜드 ‘참이슬’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지속 중인데, 2분기 월별 소주 시장점유율이 상승 추세를 보여 현재 52% 수준이라는 것. 아울러 경쟁사들이 설비를 과도하게 증설해 사업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안정적인 성장세와 규모의 경제 등을 통한 효율화로 지속적인 소주 부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맥주 사업은 지난달까지 어려움이 컸던 레귤러 맥주 판매가 이달 들어 감소세를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엑스트라 콜드(Extra cold)의 시장 반응이 나쁘지 않으며 저가맥주 필라이트의 생산·판매량은 8월 100만 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수준의 필라이트 수요가 지속될 경우 2018년 전체 판매량의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