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서울대병원 9년만에 감사했더니..."구급차 접근성 미흡·불공정 채용·부당청구 등 총체적 문제 드러나"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감사원은 2008년 4월 이후 지난 9년 동안 서울대학교병원(이하 서울대병원)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하지 않다가 올해 감사원 연간 감사계획에 서울대병원 기관운영감사를 반영하고 감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해당 병원에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오른쪽)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해임건의 이사회 개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newsis).이번 감사는 서울대병원의 주요 업무인 의료사업 추진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조직ㆍ인사 및 회계ㆍ계약관리 등 경영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데 감사의 중점을 두었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지난 20년간 암병원 등 8개 건물의 신·증축으로 병원 내 유동인구, 차량이 증가한 결과 병원 내·외 교통혼잡으로 응급 시 구급차 동선이 확보되지 않고 있는데도 병원 내 도로를 확충하는 등 구급차를 비롯한 긴급차량의 응급실 접근성 제고 노력이 미흡(이송시간: 서울대병원 18분↔민간병원 11~13분)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6월 서울대병원 입구(원남동 방향)의 교통 혼잡으로 인해 원남동 사거리의 극심한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