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금호타이어는 3분기 영업손실 –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대우건설 매각 등 중장기적 투자 포인트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 때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던 금호타이어는 최근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추진됐지만 정치권과 노조,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는 금호그룹 측의 반대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부실한 중국 공장 구조조정, 자금 확보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해 혼돈의 시기를 지나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금호타이어가 3분기 매출 750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전분기대비 6.1% 성장했고 영업손실 2억 원으로 각각 적자 전환, 적자 지속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평균 판가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판촉 비용 증가로 전분기대비 –0.4% 하락했다. 아울러 통상임금 2심 승소로 관련 충당금 966억 원(영업이익 110억 원, 영업외이익 856억 원)이 환입됐으며, 순이익은 49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영업 실적이 부진했지만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폭을 축소하고 있어 긍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현대중공업이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감소와 해양·플랜트부문 대형공사 완료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줄었으나 선제적인 경영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기조를 유지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31일 공시를 통해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 포함)과 현대로보틱스(정유부문, 분할 신설법인 포함)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2017년도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분기 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 8044억 원과 영업이익 935억 원, 현대로보틱스는 매출 4조 4158억 원과 영업이익 555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7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으며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분할 법인들도 2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특히 지난 분기와 비교해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60.1%에서 144.2%, 차입금비율은 68.9%에서 57.9%로 각각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더욱 강화됐다. 현대로보틱스는 정유부문의 수익개선, 분할회사들의 견고한 수익과 현대중공업 지분법평가이익 등을 통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