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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손실 –2억·적자전환...대우건설 매각 등 중장기적 투자 포인트”

신한금융투자 “예측불가능 벗어나, 남은 이슈는 연내 도래 1조9000억 차입금·상표권 분쟁”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금호타이어는 3분기 영업손실 –2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지만, 대우건설 매각 등 중장기적 투자 포인트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 때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던 금호타이어는 최근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추진됐지만 정치권과 노조,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는 금호그룹 측의 반대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부실한 중국 공장 구조조정, 자금 확보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해 혼돈의 시기를 지나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연구원은 금호타이어가 3분기 매출 750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전분기대비 6.1% 성장했고 영업손실 2억 원으로 각각 적자 전환, 적자 지속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평균 판가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판촉 비용 증가로 전분기대비 –0.4% 하락했다.

 

 

 

아울러 통상임금 2심 승소로 관련 충당금 966억 원(영업이익 110억 원, 영업외이익 856억 원)이 환입됐으며, 순이익은 49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영업 실적이 부진했지만 구조조정 효과로 적자폭을 축소하고 있어 긍정적이며, 정상화를 향한 방향성이 뚜렷하다는 것.

 

 

 

정 연구원은 “금호타이어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마지막 남은 이슈는 연내 도래할 1조9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과 상표권 분쟁으로, 이후 매각 절차 재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장의 가동률 개선으로 4분기 470억 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며 “대우건설 지분 4.4%를 1214억 원에 매각해 유동성도 확보했으며 영업환경 개선과 구조조정 의지를 감안하면 채무 상환이나 연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