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중공업 [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두산그룹이 17일 붉어진 ‘두산중공업 매각 추진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며 이를 공식 부인했다. 이날 한 언론은 “두산이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두산중공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매각설이 점점 퍼지자 두산그룹은 보도 내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보도 내용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응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는 당황스러운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 매각을 주도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박 전 회장은 그룹 경영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보도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두산그룹의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편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 경험을 꼽았다. 두산그룹은 1995년 전체 계열사를 5개 계열사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2000년대 이후 다수의 중공업 기업들을 인수하며 기업 기반을 중공업 중심으로 변화시킨 바 있다. 이에 두산그룹은 2015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두산중공업은 올해 중공업 부문 매출 5조5500억원으로 목표치 대비 15% 낮은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 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발생한 원자력발전소 신규 수주 어려움을 단기간에는 해결하기 힘들다는 것.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내 단조공장 모습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수주 환경 어려움이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은 낮다”며 “국내 에너지 정책이 원자력과 석탄화력 비중을 낮추는 것으로 강력하게 추진돼 신규 수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실제 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수주 목표를 10조6000억원에서 8조2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후, 3분기 다시 6조5000억원~8조2000억원 수준으로 더 낮췄지만 이 목표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신규 수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과 가스터빈 독자 개발,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역량 확대 등 복합화력, 해상풍력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런 노력이 단기간에 원전 신규 수주 감소분을 매우기는 힘들 것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고마진 원전 공사 중단으로 3분기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두산중공업은 내년 해외 원전사업 기대감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사진=newsis)하이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3분기 연결 매출 3조4826억 원, 영업이익 196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며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중공업은 매출 1조3442억 원으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가 중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7% 성장했는데, 영업이익은 416억 원으로 –13% 줄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마진 원전 공사 중단 원인으로 풀이했다. 최 연구원은 “신고리 5·6호기 작업 재개가 결정됐지만 11월부터 작업이 본격화돼 연말에 쏠려 4분기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매출 2조1760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예상한다”며 “연기되던 강릉 안인, 고성 하이, 베트남 응이손 등 사업이 확정돼 2018년 성장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수주가 4057억 원에 그쳤고 누적 수주도 목표 10조6000억 원에 크게 모자라는 2조8000억 원에 불과하다”며 “과거 2년 연말에 수주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정부의 정책 변화로 두산중공업에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중공업 자체의 실적은 상반기까지는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반전될 전망”이라면서도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해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현대차투자증권.박 연구위원은 이 같이 분석한 배경으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국내 신규 원자력, 석탄화력 PJT의 불확실성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사업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당초보다 내년 EBITDA와 목표주가(23000원)를 하향 조정했다. 채혜린 기자 tothe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