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8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8개국중 2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밤 늦게까지 일하는 문화를 당연히 여기는 사회. 경제규모에 있어 선진국을 향해 가고 있지만 노동환경에 있어선 후진국인 나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통계를 통해 우리나라 노동자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적나라한 현실이 드러났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간한 '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모습'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8개국중 2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2015년 기준 연간 근로시간은 2071시간으로 멕시코(2348시간)에 이어 두번째로 길었다. 가장 짧은 독일(1301시간) 보다는 770시간 길었고 OECD 회원국 평균(1692시간)보다도 379시간 더 일했다.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은 OECD에 가입한 1996년 2637시간에 비해 줄긴 했지만 여전히 OECD 평균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일하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장시간 노동과 과로를 당연시하는 사회가 더는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최근 제주 현장실습생이 안전장치 없이 일을 하다 사망한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안전 강화와 노동인권 보호에 관한 업무협약이 체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14일 ‘서울시-서울시교육청-서울지방고용노동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안전 강화와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 안전 노동·인권 보호대책 추진, 특성화고 현장실습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 강화, 특성화고 현장실습 취업 지원 강화, 3대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마을노무사 등 전문가를 활용한 특성화고 현장실습 사업장 노무컨설팅, 현장실습 전 노동인권 교육 의무화, 현장실습 상시 신고 상담 핫라인(다산콜 120) 개설·운영, 현장실습 취업 지원 강화, 현장실습 관련법규 위반 사업장 근로감독 등 분야에서 서울시는 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 계열사인 파리바게뜨가 제빵사 5000여명에 이어 물류센터 배송기사들을 불법적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사진=newsis).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정의당, 비례대표, 당대표)은 “파리바게뜨가 제조기사에 이어 물류센터, 배송기사들에 대해 불법적 인력운영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제보된 자료가 정리되면 불법파견 블랙기업인 파리바게뜨 전 사업장을 포함해서 SPC 그룹 전반에 대한 근로감독을 노동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전국에 3000개가 훨씬 넘는 가맹점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선두업체 중 하나다. 이정미 의원은 “파리바게뜨 본사가 중간업체인 운수사를 통해 인력을 채용하고 이들에게 직접 업무지시를 행하는 등 변칙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며 “배송기사를 본사와 연결해주는 운수사는 본사 파리바게뜨 배송과 관련된 업무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들은 물류센터에서 전국 3500여 점포로 원·부재료를 배송한다. 지난 9월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파리바게뜨(SPC 그룹) 본사 앞에서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