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KEB하나은행은 금융사기 근절로 금융감독원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14일 금감원에서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열린 금융사기 근절 유공자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소비자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 선제 대응을 통해 대포통장 청정은행, 금융사기 안심은행을 실현한 결과로 풀이했다. 하나은행은 날로 진화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부 내에 평균 경력 14년 이상의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된 별도의 ‘금융사기예방파트’를 설치해, 본점과 영업점 간의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서울경찰청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신종 사기수법을 공유하는 등 범인 검거 협조체계를 공고히 구축했다. 고액 창구 인출 거래 등 발생 시 ‘자금 원천에 대한 실시간 확인’을 통해 현장 직원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돕고, 경찰의 즉각적인 협조를 받아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다는 것. 이는 대포통장 사전발급 방지 단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사용 억제 단계, 사기자금 인출억제와 범인 검거 등의 과정에 대해 원스톱 관리가 가능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사기자금 인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키코사태가 은행들'의 사기극이라는 검찰 수사보고서가 공개됐다. 정치권에서 재조사 촉구가 이뤄져 향후 파장이 주시된다. 금융감독원장은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재심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Newsis)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010년 당시 키코 사태에 대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수사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3월 키코피해기업공동대책위원회의 정보공개 청구에 대해 서울지검에서 발송한 것으로, 문서 제목은 '제일은행, KIKO 관련 딜링룸 녹음물 청취 결과 및 분석 보고'다. 박 의원은 검찰의 수사보고서에 대해 “제일은행 본점 딜러와 지점 담당자의 통화 내용이 담겨있다”며 “이 대화에 따르면 '키코 거래의 초기값이 제로 코스트라고 보여주라'고 한다. '키코가 선물환보다 40배 가까이 이득이 나니 그쪽으로 투자를 유도하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보고서를 보면 검찰은 이런 사실을 수사 과정에서 알았지만 사기죄로 기소하지 않고 면죄부를 줬다”며 “금융당국은 기업이 환투기 욕심을 내다 손해를 본 사건으로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러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유안타증권(대표 황훼이청, 서명석)이 비정상적 영업행태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2014년 '동양증권의 유안타증권 대주주변경 승인 취소 요구' 기자회견에서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인 이대순(왼쪽 네번째) 변호사가 행정법원과 금융위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newsis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상반기에만 유안타(동양증권)증권이 금융감독원에서 3번의 제재를 받았는데, 이중 2건이 부당한 재산상 이익 수령 금지 위반”이라며 “이는 향응·뇌물 때문에 제재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소원은 “유안타증권이 과거 동양사태의 당사자였던 동양증권이지만 아직도 비정상적 영업행태를 지속하는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1건은 일임매매 위반 및 주문기록 유지의무 위반이었다. 그런가 하면 2017년 상반기 과태료를 가장 많이 부과 받은 증권사는 신한금융투자로 2건에 9억원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재 사유로는 ‘신탁재산간 거래 및 연계 거래 금지 위반 등이다. 금소원은 “2017년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제재 현황을 보면, 제재 건수 179건 중 증권사·투자자문(운용)사의 제재 건수가 6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해였던 2012년 46.1%이던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민원 수용률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한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남 거제시, 정무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금감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 민원수용률이 지난 5년간 대폭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업권별, 기관별 민원발생 건수 및 수용률(2016년도 민원 수용률 순위) 출처 : 김한표 국회의원실김 의원에 따르면 2012년 46.1%이던 금감원 민원수용률은 2013년 45.3%, 2014년 41.7%, 2015년 33.7%로 매년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33.2%로 떨어졌다. 업권별 민원수용률은 금융투자(증권사)가 18.0%로 가장 낮았고 은행 21.9%, 생명보험 27.9%, 손해보험 37.1%, 신용카드사 51.6%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2016년도 민원수용률이 가장 저조한 금융투자회사의 경우 신한금융투자가 12.3%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대우가 14.4%, 한국투자증권이 14.7%로 뒤를 이었다”며 “은행의 경우 SC제일은행이 14.3%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