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2017년 연간 베스트셀러 결산...키워드는 ‘따뜻한 말 한 마디’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교보문고가 2017년 연간 베스트셀러와 결산을 4일 발표했다. 올 한 해의 키워드는 ‘따뜻한 말 한 마디’였다.
사진=Pixabay
교보문고는 올 한해 국민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힐링 도서'를 가장 많이 찾았다고 결산했다. 조기대선과 새 정부 출범을 비롯해 문화계 블랙리스트, 적폐청산, 페미니즘 논쟁, 북핵 위기 등 굵직한 이슈로 숨가빴던 사회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도서들을 살펴보면, 따뜻한 말 한 마디에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독자들의 니즈가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위로의 말 한 마디가 그 어떤 화려한 수사보다 더 큰 울림을 주듯, 담담하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넨 <언어의 온도>는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성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동시대 여성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보내준 <82년생 김지영>은 여성 독자들의 지지 속에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타인의 시선이나 잣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존중하며 행복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준 <자존감 수업> 역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