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태양 에너지의 약 52%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가진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한국 연구진에 의해 근적외선 광 포집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전력 변환 효율을 크게 향상하는 혁신기술로 개발되었다. 이는 차세대 태양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이며, 글로벌 태양전지 시장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AIST(총장 이광형)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정용 교수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화학과 김우재 교수 공동 연구팀이 기존 가시광선 영역을 뛰어넘어 근적외선 광 포집을 극대화한 고효율·고안정성 유무기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가시광선 흡수에 한정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보완하고, 근적외선까지 흡수 범위를 확장하는 유기 광반도체와의 하이브리드 차세대 소자 구조를 제시하고 고도화했다. 또한, 해당 구조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자구조 문제를 밝히고 다이폴 층을 도입해 이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고성능 태양전지 소자를 발표했다. 기존 납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850나노미터(nm) 이하 파장의 가시광선 영역에만 흡수 스펙트럼이 제한돼 전체 태양 에너지의 약 52%를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10월 29일(화) 오룡관에서 광주·전남 지역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GIST아카데미가 10월 29일(화) 오룡관에서 10월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참석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항공대학교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지승도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GIST아카데미(원장 김재관·의생명공학과 교수) 10월 조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를 거쳐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지승도 교수는 생명체적 인공지능학파를 계승한 이래 인공지능 모델링 및 추론 시뮬레이션 연구를 수행해 왔다. 지난 30여 년간 정보, 교통, 바이오, 환경, 보안, 위성, 드론, 로봇, 국방 등에서 인공지능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현재 국방 워게임 AI를 비롯 감성 AI, 대론(對論, debating) AI 등의 연구를 통해 AI의 확대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미래는 철학, 종교, 예술 등을 통섭하는 초과학에 있다는 신념으로 인공 마음과 지혜 시스템에 관한 신기술 이슈에 몰두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 『초인공지능과의 대화』, 『꿈꾸는 인공지능』 등이 있다. 이날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결합, 첨단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술이 대중에게 공개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사회와 산업, 생활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AIoT 기술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24 A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하여, ETRI가 연구·개발 중인 최신 AIoT 기술을 일반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AIoT가 만드는 일상의 가치, 산업의 혁신!”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ETRI는 별도의 독립부스를 구성, 10종의 AIoT 기술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ETRI가 선보이는 AIoT 기술은 ▲탄소 및 에너지, ▲재난안전, ▲산업, ▲미래교통 등 분야의 IoT 핵심기술 및 솔루션 8개 기술과 미래 IoT 인프라 2개 기술이다. 먼저, 탄소 및 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생산 및 설비 운영상 최적의 에너지 소비와 절감을 위한 업종별 공정 맞춤형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공장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공장 에너지 관리 표준 플랫폼 기술을 전시한다. 이 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정희권, 이하 ‘특구재단’)은 10월 30일(수)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대구특구, 부산특구, 전북특구와 함께 “2024 특구 초광역 연계 미래 모빌리티 펀딩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각 특구의 특화 분야 중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진출과 후속 R&D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기업 9개사(기업가치 50억원 내외)를 사전 선별하였고 총 20개 투자기관(VC)을 섭외하여 IR 발표를 진행하였다. 네트워킹 시간에는 투자기관의 다양한 피드백 제공과 함께 구체적인 투자유치 논의, 한국자동차연구원(충남 천안·아산 강소특구 기술핵심기관)과의 공동 R&D 컨설팅이 이루어졌다. 투자기관으로는 인라이트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현대차증권, 대신증권, BNK 투자증권 등 20개사가 참여하였으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 펀드를 운용하거나,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투자기관 위주로 참여하였다. 투자기관은 발표 기업에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참여기업의 실질적인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지원하였다. 특구재단 정희권 이사장은
국내 연구진이 슈퍼컴퓨터의 핵심기술인 가속기용 칩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가속기용 칩은 슈퍼컴의 계산을 빠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본 기술이 상용화되면 세계 5번째 슈퍼컴 제조국으로 거듭나는 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AB21’이라 불리는 시스템온칩(SoC) 형태의 가속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가속기 칩의 크기는 77mm x 67mm이고, 12나노 공정으로 제작되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슈퍼컴퓨터용 가속기에는 범용 프로세서와 64비트 병렬 연산기가 통합, 내장되어 있고, 배정도 부동소숫점(FP64) 연산 병렬처리용으로 8테라플롭스(TFLOPS) 성능을 가진다. 3U 크기 계산노드 1대에는 액체 냉각시스템을 포함한 가속기 칩 2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ETRI는 오는 11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팅 기술 전시회(SuperComputing24)에 칩을 통합한 계산노드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개발한 가속기의 기능검증을 시연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무렵에는 고성능 컴퓨팅 서버와 SW를 통합해 실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슈퍼컴퓨터를 자체 생산할 수 있
인공지능과 고성능 과학계산 간의 밀접한 관련성은 최근 2024년도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이 동시에 수상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KAIST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3차원 공간에 분포하는 원자 수준의 화학결합 정보를 예측하여 양자역학적 고성능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계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훈 교수팀이 물질의 특성을 도출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수행되는 원자 수준 양자역학적 계산에 필요한 복잡한 알고리즘을 우회하는 3차원 컴퓨터 비전 인공신경망 기반 계산 방법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양자역학적 밀도범함수론(density functional theory, DFT) 계산은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양자 물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첨단 소재 및 약물 설계를 포함한 광범위한 연구·개발 분야에서 표준적인 도구로 자리 잡아 필수 불가결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밀도범함수론 계산에서는 3차원적인 전자밀도를 생성한 후 양자역학 방정식을 푸는 복잡한 자기일관장 과정(self-consistent field, SCF)을 수십에서 수백 번씩 반복해야 해서 그 적용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논문 피인용도 기준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교수 30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세계 상위 1% 이내의 최정상급 연구자 11명이 포함됐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학술정보분석기업 엘스비어(Elsevier)가 다양한 측면에서 양질의 연구자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전 세계 최상위 10만 명의 연구자 목록을 단순히 논문 인용 숫자를 집계하는 것에서 벗어나 복합적인 방식을 적용해 발표하고 있다. GIST는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전임교원 191명 대비 15.7%에 해당하는 교수 30명이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계 상위 1% 이내에는 ▴에너지융합대학원 임춘택 ▴기계로봇공학부 안효성 ▴생명과학부 김용철 ▴AI대학원 안창욱 ▴환경‧에너지공학부 이재영 ▴신소재공학부 김동유 ▴환경‧에너지공학부 김인수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함병승 교수 등 11명이 포함됐다. 전기전자공학(Electrical & Electronic Engineering) 분야에서 세계 상위 0.38%에 오른 에너지융합대학원 임춘택 교수는 “GIST는 학제간 융합연구와
환경 오염과 자원 고갈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화석 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수소 생산을 위한 촉매 개발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화학과 서준혁 교수 연구팀이 코발트 촉매의 교환결합 성질을 이용해 전자와 양성자의 이동을 제어하고 수소 생산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 현상에 대한 이해를 수소 생산 촉매 개발에 적용한 사례로서, 전자와 양성자의 이동경로 제어 방법은 다양한 화학 반응의 반응성과 선택성 연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촉매 반응 효율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화학적으로 수소 가스를 생산하는 촉매 반응이 기존 연구에서 다수 보고된 바 있으나 전자스핀의 상호작용 현상을 이용해 양성자와 전자의 이동경로를 제어하고 수소 생산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결과는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다. 연구팀은 수소 생산 반응의 기본 단위인 전자와 양성자의 이동경로 제어에 주목하였다. 새로운 제어 방법을 적용해 수소 반응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매우 높은 효율로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전자스핀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AI대학원 졸업생 이건우 박사가 조선대학교 IT융합대학 정보통신공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음성·오디오 신호처리 분야로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홍국 교수(AI대학원 겸무)의 지도를 받아 올해 8월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9월 1일자 조선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조교수로 부임했다. 이건우 박사는 GIST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밟으며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잡음제거, 음성인식, 음향사건 탐지 등 음성·오디오 신호처리 분야를 연구했으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인공지능 그랜드챌린지 등 다양한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하였다. 한편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한 이 박사는 2017년 2월 전남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GIST에 진학하여 석사(2019년 2월)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인재로서, 지역 내 교육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후 지역의 과학기술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건우 박사는 “연구개발(R&D)에서 기술의 우수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상황에 해당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그 가치를 확장하고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는 것은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G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차세대 환경연구 인재 발굴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주최하고 (사)한국대기환경학회가 주관한 ‘제3회 미세먼지 연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환경·에너지공학부 김준우 박사과정생이 1위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숨쉬는 지구,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 우리의 연구’라는 슬로건으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대기환경의 변동성과 기후변화 등 새로운 환경 쟁점에 대한 창의적 대응 역량을 찾기 위해 개최됐다. 김준우 학생은 에어로졸공학모니터링 연구실(Aerosol Technology and Monitoring Lab, 지도교수: 박기홍)과 초미세먼지진단센터(센터장: 박기홍)에서 수행한 ‘현장 측정 기반 농촌지역 미세먼지 생성 원인 규명 연구’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권역별 대기환경연구소의 미세먼지 성분 측정 자료를 국내 미세먼지 생성 원인 규명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실에서 개발하고 발전시킨 측정 및 분석 방법을 우리나라 전역의 관측 자료에 확장·적용하고 싶었는데 좋은 연구 기회도 얻고 환경부장관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박사과정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반도체공학과 신현진 교수가 포스코청암재단의 2025년 포스코사이언스펠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반도체 고집적화를 위한 차세대 위상 준금속 신소재 박막화 연구’를 제안하여 금속·신소재 분야의 연구과제로 선정되었다. 이번 연구는 반도체 소자의 고집적화에 따른 성능 보완을 위한 인터커넥트 금속 신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위상 준금속의 대면적 박막화 플랫폼을 개발하고 결함 구조와 전도 특성 간의 관계 수립을 통해 신소재의 가능성 검증을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것이다. 위상 불변량으로 정의된 새로운 양자상태를 발현하는 물질을 가리키는 ‘위상 물질’에는 위상 부도체, 준금속, 초전도체가 있는데, 이론적으로 무저항·무손실 전하 수송을 통해 초고속 전자 수송이 가능하다. 이를 전자 소자에 적용하면 전력 소모량, 처리 속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으나 아직 안정적인 대면적 박막화 및 소재 구조와 특성에 관한 기초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신현진 교수가 제안한 위상 준금속 대면적 박막화 기술은 기존 나노와이어(nanowire) 기술과 달리 기판 표면 및 상전이 에너지 제어를 활용하는 독창적인 방법을 통해 균일하면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직무대행 황태석, 이하 KINS)은 10월 29일(화)부터 30일(수)까지 2일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제29회 원전 계통 성능평가 및 화재방호 워크숍」을 개최한다. 동 워크숍은 원자력 및 유관기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동중시험 및 화재방호 분야의 기술기준과 관련한 최신 동향과 규제방향을 공유하고, 규제요건의 적용 현황 및 문제점과 개선방향 등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의 장으로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개최되어 왔던 「원전계통 및 기기 성능평가 워크숍」과 「원전 화재방호 워크숍」을 함께 개최하여, 원자력시설의 계통 성능평가 및 화재방호의 안전성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ASME OM 주요 개정 현황, 계속운전 원전 능동기기 관리계획 규제입장, 경수로원전 화재방호 관련 안전심사지침 주요 개정사항 등 분야별 규제 방향 및 경험에 대한 공유와 토론의 장이 이틀 동안 개최된다. 첫째날인 29일에는 김윤일 KINS 원자력안전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원전 계통 성능평가 분야의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고, 둘째날 30일에는 「가동 및 건설원전 규제사례」를 포함한 원전 계통 성능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이호성)이 자외선 차단 화장품에 쓰이는 나노물질의 안전성 평가기술을 개발, 국제표준으로 등재했다. KRISS 나노바이오측정그룹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공동 개발한 ‘나노물질의 급성 광독성 시험법’이 나노기술 국제표준(ISO 4962)에 채택되었다. 전 세계의 제조업체와 시험 기관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국제표준이 마련되어 소비자들이 더 안전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에는 산화아연(ZnO), 이산화타이타늄(TiO2), 이산화규소(SiO2)와 같은 나노물질이 쓰인다. 산화아연과 이산화타이타늄은 자외선을 차단하고, 이산화규소는 화장품의 질감을 개선한다. 다만 위와 같은 나노물질들은 자외선과 반응하면 활성산소(ROS, Reactive Oxygen Species)를 발생시키는 특성이 있다. 활성산소는 강한 산화력으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따라서 화장품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노물질이 자외선과 반응할 때 생기는 광독성을 제품화 이전에 정확히 측정하고 개선해야 한다. 문제는 현재까지 나노물질의 광독성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시험방법
피부 노화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로 주름, 처짐, 탄력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최근 웨어러블 LED 마스크가 주목받고 있다. KAIST 연구진이 기존 제품 대비 피부 탄력을 340% 향상시키는 LED 마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연구팀이 3,770개의 마이크로 LED와 광확산층을 활용하여 피부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진피 자극 얼굴밀착형 면발광 마이크로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제품은 딱딱한 구조와 점발광 방식으로 인해 피부에 밀착되지 않고 광손실이 발생하여, 치료용 빛이 진피까지 균일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이 교수팀은 유연한 기판에 3차원 종이접기 구조를 적용해 얼굴의 굴곡과 돌출된 부위에 밀착할 수 있는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1.5mm 깊이의 진피까지 빛을 균일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진피 내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고 콜라겐과 탄력 섬유의 합성을 촉진했다. 그 결과, 피부 탄력, 주름, 처짐, 모공 등 8가지의 모든 피부 노화 지표에서 탁월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33명의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한 대학병원 임상시험에서 기존 LED 마스크 대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신소재공학부 김봉중 교수 연구팀이 고효율 수소 생산을 위한 산화철 나노 촉매 입자의 자발 생성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물분해를 위한 광전기 화학 셀의 활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어 전기자동차, 가스센서, 가스개질 등 고온 촉매 반응을 활용하거나 재생에너지를 응용하는 분야에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산화물 기판에서 기판의 구조적 결함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고농도로 도핑된 금속 철 촉매 입자를 모두 추출하여 기판에 부분적으로 박혀 견고하게 결착되도록 하는 신개념 엑솔루션(ex-solution) 기술을 개발하였다. 또한 실시간 투과전자현미경 기법을 사용해 엑솔루션되는 금속 촉매 입자의 생성 원리와 크기, 밀도, 분포를 제어할 수 있는 원리를 규명하였다. 엑솔루션은 금속이나 금속산화물 고용체를 가열해 성분을 분리하고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금속 나노 입자 촉매를 금속산화물 표면에 균일하면서도 기판에 견고하게 결착시키는 기법이다. 산화물 지지체를 이용한 금속 촉매 입자의 엑솔루션 현상은 촉매 입자가 지지체 표면에 박혀 있게 되어 고온에서도 조대화가 일어나지 않아 고온 촉매 반응(예: 가스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