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온·오프라인으로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존 기술적 난제를 극복함으로써 다양한 신규 서비스 창출과 메타버스 실현 및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확장현실(XR) 형태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수의 원격 참여자가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XR 협업 플랫폼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기술로는 5명 내외 실시간 협업이 가능했는데 연구진은 최대 11명의 참여자에 대한 데이터 동기화를 통해 사용자 간 상호작용 및 원격 협업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사 플랫폼 대비 2배로 늘었다. ETRI가 개발한 XR 메타버스 플랫폼은 ▲XR 공간 구축 및 확장 ▲XR 공간에서의 3차원 좌표인식에 의한 대규모 참여자의 고정밀 위치인식(VPS) ▲개별 사용자 손동작 인식 ▲메타버스 공간 내 데이터 실시간 동기화 등을 통해 사용자 간 다양한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 기술이다. 본 플랫폼 활용으로 확장현실 기반 메타버스 공간을 세계 최고 성능으로 구현 가능하다. 연구진은 XR 글래스 등에 모바일용 실시간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연구팀이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주동진, 박준용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의 특성을 모두 지니는 새로운 유형의 `NK 유사 T 세포'를 간에서 발견하고 그 작용 특성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면역학의 영역에서 이분법적으로 나눠져 있던 선천면역과 적응면역의 경계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발견하고 그 특성을 밝힘으로써 인체의 면역 반응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고준영 박사, 나민석 박사, 최승진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간장(肝腸)학 분야의 최고 국제 학술지 `간장학 저널(Journal of Hepatology)' 5월 26일 字 온라인판에 게재(논문명: Identification of a distinct NK-like hepatic T-cell population activated by NKG2C in a TCR-independent manner)됐다. 인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침입하면 먼저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신현 교수 연구팀이 뛰어난 안정성과 집적도가 높은 우리 뇌의 뉴런 세포의 동작을 모사하는 *고신뢰성 차세대 저항 변화 소자(멤리스터) 어레이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최 교수 연구팀은 기존 멤리스터의 불안정한 특성을 보이는 필라멘트 기반 방식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산소 농도를 갖는 금속산화물을 이용해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인공 뉴런 어레이를 발표하였다. 기존의 멤리스터 소자는 안정성이 낮고 응용에 사용하기 위한 어레이 형태로 제작하기 힘든 문제점이 있지만, 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소자는 뛰어난 안정성을 갖출 뿐만 아니라, 자가 정류 특성과 높은 수율을 갖춰 대용량 어레이 형태로 집적될 수 있다. 따라서 집적도가 높고 안정적인 뉴로모픽 시스템을 구현할 때 활발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박시온, 정학천 석박사통합과정, 박종용 석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6월호에 출판(논문명 : Experimental demonstration of highly relia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과 전주시,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는‘2022 세계 바이오 혁신 포럼(World Bio Innovation Forum, 이하 WBIF)가 개최된다고 3일(금) 밝혔다. 이번 포럼은 디지털 치료제, 반려동물 혁신 의약품, 비대면 진료 등 최근 주목받는 바이오 신시장의 국내·외 최신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고자 추진됐다. 6월 8일부터 3일간 대표 주제별 2개의 세션을 운영하고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와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 1일차에는 디지털 치료제 대표 기업인 Limbix와 DTA, Welt, Life Semantics, Naver, 식약처가 운영사례와 치료 효과 등을 이야기한다. 디지털 치료제란 게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치매와 불면증, 우울증, ADHD 등의 질병을 예방, 치료, 관리하는 기술이다. 포럼 2일차에는 이광형 KAIST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LABOKLIN과 Torigen, Vaxcell Bio, 대웅제약 등이 참여해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주제로 최신 개발 또는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억을 저장하는 다양한 뇌 부위 세포들의 분포를 지도로 제작하는 기법의 개발에 최초로 성공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영균 교수 연구팀이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정광훈 교수 및 스스무 도네가와(Susumu Tonegawa) 교수 공동연구팀과 함께 단일 기억을 저장하는 세포들을 생쥐의 뇌 전체에서 매핑하는 기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공간 공포 기억을 저장하는 새로운 뇌 부위 세포들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기억은 주로 몇몇 뇌 부위에 국한해 연구돼왔다. 예를 들어 공포 기억은 편도체, 공간 기억은 해마의 세포들에 저장된다고 생각돼왔으며, 해당 뇌 부위들이 주로 연구됐다. 하지만 단일 기억이 다양한 뇌 부위에 나누어 저장될 것이라는 가설도 제시돼왔는데, 이러한 가설은 기억을 저장하는 세포들의 분포를 뇌 전체에서 확인(매핑)함으로써 확실한 검증이 가능하나, 이는 기술적 한계로 이뤄지지 못했다. 공동연구팀은 기존 팀이 개발한 전뇌 투명화 기술(SHIELD) 및 초고속 전뇌 면역염색 기술(eFLASH)을 통해, 공간 공포 기억을 학습한 생쥐에서 기억의 학습과 회상 시 모두 활성화된 세포들을 뇌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산업경영공학과 정광민 교수(36)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년도 한국보험학회 정기총회·창립 58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한동호 학술상(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7월 한국보험학회지에 게재된 ‘미국 사례를 통한 사이버 위험 발생 양상 및 개인정보 유출위험의 재정적 영향 분석과 국내 보험산업에의 시사점’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논문에서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그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 위험의 잠재적 비용을 측정하는 모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사이버 위험 경감 방안에 관한 논의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특히, 사이버 위험에 관한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미국 사례를 통해 국내 사이버 보험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대표적인 위험 관리 기제로서의 보험의 역할을 사이버 위험으로까지 확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정 교수는 사이버 위험에 관한 보험계리적 모형 발전 연구로 해당 분야 최우수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을 다수 게재해 왔다. 이머징 리스크 분석,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며 국내외 리스크 관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와 KAIST가 만든 세상에 없던 우주 교육 ‘우주의 조약돌’ 1기 모집에 전국에서 중학생 1414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47대1이다.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 과학에 관심있는 중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경험형 우주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1일(수)부터 31일(화)까지 지원을 받았다. ‘우주의 조약돌’ 운영진은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틀에 박힌 자기소개서 대신 우주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써내도록 했다. △왜 지구에서 벗어나 살아야 하는가 △달까지 가기 위한 과학 기술 △달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라는 3가지 주제를 제시했다. 평가위원들도 깜짝 놀랄 만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우주의 조약돌’ 지도 교수이자 프로그램 기획자인 전은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프로젝트 첫해인데도 학생들의 관심이 기대보다 훨씬 커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글 속에 얼마나 우주에 대한 진심이 담겼는지, 얼마나 창의적인지를 기준으로 심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세이 심사(1차 전형) 결과는 오는 10일(금) 발표된다. 이어지는 면접 심사(2차 전형)까지 통과한 학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쉽다. 좋은 일뿐 아니라 나쁜 일도 그렇다. 최근 돈만 내면 수준에 부합하지 않는 논문도 출판해주는 부실 학술지 논란이 일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피인용지수가 높은 논문은 모두 우수 논문으로 인식되는 오해를 악용해, 부실 학술지가 서로 인용하며 의도적으로 인용 지수를 높이는 부정행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내부거래가 학술지를 넘어 출판사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 어떨까?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산업경영공학과·물리학과 정우성 교수·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 유택호 박사와 숭실대 AI융합학부 윤진혁 교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박진서·이준영 박사 공동연구팀은 4천만 건의 학술논문을 분석해 출판사 내부의 조직적 인용 카르텔을 최초로 밝혔다. 연구 결과, 부실 학술지는 정상치보다 최대 1,000배까지 인용을 부풀리고 있었다. 특히 부실 학술지의 전체 인용 중 20%가 같은 출판사에서 이뤄졌다. 논문을 많이 내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기존의 양적 평가에서는 언제나 부실 학술지의 유혹이 있다. 의도적으로 부실 학술지를 이용해 성과를 부풀리는 연구자도 있지만 상당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올 1월 ‘디지털 시대 소통하는 국어, 모두가 누리는 한국어·한국문화’를 이상(비전)으로 하는 ‘제4차 국어 발전 기본계획’(2022~2026년)을 발표했다. 이번 ‘제4차 계획’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환경에 대응하는 국어정책 기반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한국어 영역 확장, 모두가 누리는 한글문화 정착을 위한 5대 전략과제와 15개 추진과제를 반영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어정책 기반 조성 문체부는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구사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의 특성을 반영한 기술 선도형 말뭉치(26억 어절)와 한국어 확산을 위한 한국어-외국어 병렬 말뭉치(8개 언어, 3천만 어절)를 구축한다. 말뭉치는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모아 놓은 언어 자료를 말한다. 한국어-외국어 병렬 말뭋치 8개 언어는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 힌디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다. 아울러 우리말샘(개방형 국어사전) 이용자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 정보 감수 방식과 구조를 개선하고, 다양한 목적과 환경에 맞는 분야별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우리는 여러 이유로 동사무소나 주민자치센터, 구청 등 각종 공공기관을 찾는다. 이 때마다 민원 서식의 어려운 용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우리 국민이 치러야 하는 ‘시간 비용’을 계산해 봤더니 2021년 기준 연간 1952억원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2010년 연간 170억원에 비해 무려 11.5배 늘어난 것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미형)에 따르면 이 기관이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공공언어 개선의 정책효과 조사연구' 결과와 2010년 ’공공언어 개선의 정책 효과 분석’ 연구결과를 비교한 결과에서 이렇게 분석됐다. 어려운 공공언어로 인한 시간 비용 왜 10년전보다 10배 이상 늘었나 2010년 연구는 어려운 공공언어로 인해 발생하는 시간 비용을 중심으로 경제적 가치를 추정했다. 대민 행정업무의 추가 소요시간, 어려운 용어에 대한 검색 시간 등을 나타내는 시간비용을 추정한 것이다. 민원 서식의 어려운 용어로 인한 시간 비용 증가와 마찬가지로 정책 용어의 어려움에서도 시간 비용은 크게 늘었다. 두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정책 용어의 어려움에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술적 성장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중소기업 15곳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및 빠른 시장진입을 위한 전(全)주기 사업화 지원을 통해 2026년까지 약 3,118억 원의 매출 창출을 도모하는 등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TRI는 2021년부터 산업과 비즈니스 혁신을 견인할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성과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총 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R&D 성과활용 및 신사업 촉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성과활용촉진형(10개 협력기업) ▲신사업촉진형(5개 일반기업) 총 2개 트랙으로 세분화하고 연구성과가 시장성과로 직결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모델(BM) 개발, 추가기술개발 및 제품화를 통합 지원하여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했다. 먼저, ㈜딥인스펙션은 ETRI 연구소기업이자 인공지능(AI) 기반 시설물 안전점검 서비스 기업이다. 본 사업을 통해 기존 대비 30% 비용 절감은 물론, 속도는 2배 이상, 정확도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절단된 신경을 수술용 봉합실 없이 바로 이어붙일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한 이 기술은 의료진의 시간적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봉합실에 의한 환자의 2차 손상을 막을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정호균 박사 연구팀은 이화여대 화공신소재공학과 주계일 교수,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전영준 교수·이종원 교수·재활의학과 이종인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홍합접착단백질 기반의 혁신적인 의료용 하이드로젤 접착제를 개발했다. 자연에서 유래한 소재로 신경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이 연구성과는 화학공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신경은 재생이 어려운 조직 중 하나로, 사고로 절단이 되면 봉합실을 이용해 정교한 문합술1)을 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의료진의 숙련도가 높아야 하는 데다가,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봉합실이 관통할 때 가해지는 2차 손상에 의해 신경 재생이 방해될 수 있었다. 공동연구팀은 타키키닌 계열 신경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물리학과 김용현 교수 연구팀이 수천 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난제 중의 난제로 알려진 마찰전기 발생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두 물질을 마찰시킬 때 경계면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전하가 이동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1 원리 전자구조 계산'과 `열전달 방정식'을 풀어 마찰전기의 미시적 작동원리를 찾아냈고, 기존에 알려진 실험적 사실을 정성적으로 기술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정량적으로도 이동 전하량을 설명해 낼 수 있었다. 기존에는 정량적으로 마찰전기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없었다. 마찰전기에 대한 새로운 이론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 수확 기술 중의 하나인 마찰전기 나노 발전기(triboelectric nanogenerator, TENG) 효율의 혁신적 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며, 여러 실생활 및 반도체 산업에서 원하지 않는 문제를 일으키거나 터치스크린처럼 긍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정전기의 미시적 제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물리학과 신의철 박사과정 연구원이 제1 저자로 참여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여호기 박사가 공동연구로 참여한 이번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ETRI가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한 목적은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변화될 미래세상을 먼저 조망해 본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ETRI의 고객들과 친근하고 다양한 소통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알리는 목적도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명준 원장은 24-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TRI 컨퍼런스 2022' 행사에 직접 참석, 웹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연구원은 그동안 각 연구소별 또는 연구본부별로 진행돼오던 기술설명회인 ‘테크데이’, ‘테크위크’ 등 행사를 연구원 차원에서 통합해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라 뜻깊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이를 통해 ETRI의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고 연구를 협력하는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데 있다"며 "공동연구 고객과의 눈높이에 맞춰 연구원을 널리 알리고 보다 향상된 소통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2년 넘게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펜데믹은 우리의 삶이 디지털화하는 것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정보통신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박정우 씨(지도교수 김철홍)가 최근 ‘2022 옵티카 바이오포토닉스 학회: 의광학(2022 Optica Biophotonics Congress: Biomedical Optics)’에서 옵티카 학생논문상(Optica Studen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시스템생명공학부 통합과정 박정우 씨를 비롯해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IT융합공학과 박별리 박사, IT융합공학과 김형함 교수 연구팀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이번 학회에서 투명 초음파 트랜스듀서와 관련된 성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 트랜스듀서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광학과 초음파를 결합한 영상을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투명한 초음파 트랜스듀서를 개발해 다양한 광학 시스템들과 쉽게 융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초음파 트랜스듀서를 이용해 초음파, 광음향, 광간섭, 형광 등 4중 융합 영상을 얻는 이 시스템은 암, 흑색종, 안질환 등의 질환 진단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연구팀은 스마트워치와 같이 손목에서 맥박을 측정하고 생체 신호를 분석하는 데 성공해 일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