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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웹이코노미 인터뷰] ETRI 김명준 원장 "미래세상 먼저 조망, 고객들과 소통"

"기술설명회인 ‘테크데이’, ‘테크위크’ 등 행사를
연구원 차원에서 통합해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ETRI가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한 목적은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변화될 미래세상을 먼저 조망해 본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ETRI의 고객들과 친근하고 다양한 소통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알리는 목적도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명준 원장은 24-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TRI 컨퍼런스 2022' 행사에 직접 참석, 웹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연구원은 그동안 각 연구소별 또는 연구본부별로 진행돼오던 기술설명회인 ‘테크데이’, ‘테크위크’ 등 행사를 연구원 차원에서 통합해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라 뜻깊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이를 통해 ETRI의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고 연구를 협력하는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데 있다"며 "공동연구 고객과의 눈높이에 맞춰 연구원을 널리 알리고 보다 향상된 소통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2년 넘게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펜데믹은 우리의 삶이 디지털화하는 것을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정보통신기술의 편리함, 중요함을 일깨워 주었다. 심지어 코로나19 초기에는 디지털 기술로 인해 사람의 목숨이 좌우되는 일도 전 세계에서 벌어지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미래세상은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제가 보는 미래세상은 디지털기술,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그동안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모든 것이 더욱 더 촘촘히 연결되고 보다 지능적이게 변화되며 보다 실감나는 세상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크게 8개의 기술세미나 등 4개분야 25개의 최신 핵심기술 전시회, 그리고 기술 사업화 상담 및 설명회 등으로 마련됐다"면서 "무한 환경변화 속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가장 핵심적인 정보통신기술, 주제토론, 기술세미나, 우수논문 발표, 그리고 개발자 워크숍 등이 각 발표장 별로 이틀간 서게 된 장을 통해 고객들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원장은 "ETRI가 개발한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만날 수 있는 전시회도 개최되고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되어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특히 기술이전과 사업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와 상담회, 성공사례 그리고 투자설명회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 본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전문가인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밀라(MILA) 연구소의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의 기조연설을 꼭 보시고 미래 인공지능 세상을 미리 만나 보시기 바란다"며 "또한 ‘디지털 탈바꿈을 위한 생태계 이해관계자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주제토론 또한 흥미로운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ETRI가 바라본 10대 기술전망’, 그리고 올해 ETRI 최고의 기술로 선정된 ‘마이크로 LED 동시 전사·접합기술’ 등 주제발표를 보시면서 최신 ICT의 세계로 놀러 오시길 추천 드린다"며 "컨퍼런스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구경하실 수 있고 최신 연구진의 성과 45개를 별도 메타버스 관을 통해 준비했으니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ETRI는 국민들에게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직접 보여주고 들려줌으로써 조금이라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연구를 진행하려 한다"며 "생활 속 편의기술, 국방·안전기술, 도시·교통, 복지·의료, 에너지·환경 등 국민의 삶과 다양하고 밀접한 기술연구를 통해 국민 곁에 다가가려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김 원장은 "향후, 새 정부가 강조하는 디지털 플랫폼정부 실현에도 일조하여 디지털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는데도 이번 행사가 중요하다 할 것"이라며 "ETRI는 ICT강국을 넘어 AI강국 코리아를 견인하는데 2천 6백여 전 연구진이 노력하려 한다.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박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