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18~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신규 전동차 실물 1칸을 출품하고, 차세대 전동차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국내외에 처음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로템에서 제작된 신규 차량은 혼잡도 완화와 수송력 증대를 위해 도입 중인 신규 전동차 9편성(총 54칸) 중 일부다. 신규 전동차는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운행에 모두 투입될 예정이다.
신규 전동차는 상태 기반 유지보수(Condition Based Maintenance, CBM) 시스템을 통해 주요 장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사전 예방 정비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유지관리 효율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휠디스크 방식 제동 시스템, 소음 차단 효과가 강화된 플러그인 도어,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좌석 폭이 36mm에서 480mm로 넓어졌고, 출입문 개폐 알림 장치와 공기청정기, 자외선 살균기가 설치돼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외관은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측면 라인과 유선형 전두부 디자인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공항철도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리플릿과 배너를 비치했고, 실제 주행 영상 등을 상영하고 있다. 20~21일 홍보부스에서 SNS 참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산업전은 국내·외 철도기술 교류의 장이자 공항철도의 미래 혁신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신규 전동차의 안전한 도입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