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세대학교 김근수 교수 연구팀이 국제 공동연구(미국·영국·캐나다)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에서 빛으로 관측할 수 없는 ‘암흑 전자’의 존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글로벌 리더연구)의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네이처 피직스(Nature Physics)'에 7월 29일(현지시간 7월 29일 10시, GMT) 게재됐다. 자연에는 빛을 흡수하거나 방출하지 않아 관측이 어려운 암흑 상태가 존재한다. 이는 다양한 자연 현상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암흑 상태의 존재 규명은 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여러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암흑 상태의 전자는 원자나 분자에 존재했고, 수많은 연구자는 원자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고체 물질 속의 전자는 암흑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다. 김근수 교수 연구팀은 같은 종류의 원자가 한 쌍으로 대칭을 이룰 때 발생하는 양자 간섭을 연구하던 중, 이를 두 쌍으로 확장하면 어떤 조건에서도 관측이 불가능한 암흑 상태의 전자가 존재할 것으로 추측하게 됐다. 이후 4년 동안 꾸준히 연구하면서 전자의 암흑 상태를 설명하는 모델을 고안했고,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고온초전도체 구리 산화물에서 관측할 수 없었던 전자가 암흑 상태에 해당함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고체 물질 속에서도 전자들이 암흑 상태로 존재할 수 있음을 규명한 세계 최초의 결과이다. 또한 고체 물질 속 전자가 암흑 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 구성 원자들의 독특한 배열에 있음을 밝혔다. 고체 물질의 원자들은 미세한 단위 구조가 반복되는 형태로 배열된다. 이 단위 구조에 같은 종류의 원자 네 개가 두 쌍으로 짝을 지어 대칭을 이룰 경우, 전자 간 상쇄간섭이 발생하여 어떠한 측정 조건(빛 에너지, 편광, 입사 방향 등)으로도 관측할 수 없는 암흑 상태의 전자가 형성됨을 확인했다. 연세대 김근수 교수는 “고체 속 암흑 전자의 존재 규명은 보이지 않는 존재를 인식했다는 차원을 넘어, 그 존재를 모를 때 설명할 수 없었던 양자현상을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 물리학의 오랜 난제인 고온초전도의 비밀을 푸는 데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91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 당기순이익 554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이 대폭 개선되었다. 2023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과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147.4% 증가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21.6%, 영업이익 785.7%, 당기순이익 462.1% 증가한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743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2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 평균치)인 523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수주의 경우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양산, 브라질 Eve社와 eVTOL(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 구조물 공급 계약 등 국내·외 대형사업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1.6% 상승한 2조 8,54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사업과 민항기 기체구조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서도 해외사업과 미래사업 확대, MRO사업의 성공적인 운영 등 KAI의 다양한 사업 플랫폼의 성과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2차 사업 및 수리온 4차 양산 물량 납품 등 국내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사업은 지난해 말 폴란드에 납품 완료한 FA-50GF에 이어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 예정인 FA-50PL과 2026년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매출액 인식, 이라크 기지재건과 CLS(Contractor Logistics Support, 계약자 군수지원) 사업 수행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전세계 여객 및 물류 소요 증가로 민항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기체구조물 매출은 작년 대비 22.4% 증가한 2,309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버스 사업 매출은 36.3%, 보잉 사업은 10.7% 각각 증가하는 등 기체부품사업의 양축을 차지하는 사업 전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425 위성사업 등 미래사업도 실적 상승에 일조했으며 특히 MRO 전문 자회사인 KAEMS(한국항공서비스)가 분기 매출 159억원, 영업이익 4억 원을 달성하며 2018년 설립 이후 최초로 흑자 전환했다. 강구영 사장은 “국내 주력사업들의 안정적인 수행과 민항기 기체사업 물량증가에 더해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완제기 수출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KAI 제2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해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 선포하고 6세대 전투기, AAV, AI 파일럿 등 6대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KAI는 지난해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프라, 신규사업에 총 3,738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 상반기 유무인복합체계(1,025억원), AAV(553억원), FA-50 단좌형(355.6억원) 등 미래사업에 1,93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저와 함께 인디 게임 시장을 키워가는 인디 게임 전문 플랫폼 ‘스토브인디’(이하 스토브인디)가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스토브인디는 자체 퍼블리싱 사업의 신호탄을 쏘게 될 게임 2종도 함께 공개했다. ‘몬스터가이드’의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와 ‘폴리모프 스튜디오’의 <이프선셋>이 그 주인공이다. 이로써 스토브인디는 인디게임의 배급, 마케팅에 직접 나서면서 유망한 인디 게임사들의 성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스마일게이트는 여러 우수한 인디 게임들을 통해 다양한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과몰입금지2: 여름포차>(이하 과몰입금지2)는 현재 급성장 중인 FMV장르의 게임이다. 전작 <과몰입금지1>은 준수한 스토리와 퀄리티를 바탕으로 동영상과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과몰입금지2>는 걸그룹, 인플루언서, 영화 등 다양한 매체의 매력적인 배우 5명을 캐스팅했다. 출연진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모을 예정이다. 몬스터가이드는 <과몰입금지2>에서 전작서 호평 받은 스토리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FMV에 육성 시뮬레이션 요소를 섞어 ‘몬스터가이드’만의 청량감 넘치는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프선셋>은 오픈월드 RPG와 생존 요소가 결합해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RPG다. 저주받은 외딴섬에 표류하게 된 플레이어는 낮에는 자유로운 파밍과 다양한 제작의 재미를, 밤에는 몬스터들로부터 기지를 방어하고 살아남는 생존의 박진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프선셋>의 개발사 폴리모프 스튜디오는 ‘신과 함께’, ‘고요의 바다’ 등 블록버스터 영화의 CG를 제작하던 회사로, 그간의 노하우를 <이프선셋>에 담아냈다. 방대함에도 수려한 그래픽과 영화 같은 연출은 한층 더 뛰어난 현실감과 박진감을 제공한다. 뛰어난 퀄리티를 바탕으로, <이프선셋>은 지난해 ‘2023 인디 크래프트’, ‘2023 방구석 인디 게임쇼’에서 특별상,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폴리모프 스튜디오’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2024년 도쿄 게임쇼 서울관 참가 기업에 선정되어, <이프선셋>을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과몰입금지2>의 개발사 ‘몬스터가이드’도 오피지지(OP.GG)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지원을 받아왔다. 스토브인디는 서울경제진흥원(SBA)와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도 서울 소재 우수 인디 게임 개발사를 함께 발굴하여 게임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우수 게임 지원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사업 총괄 백영훈 대표는 “2024년 창작 생태계 내에 유기적인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고, 생태계에서 성장한 창작자들의 더 큰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했다”라고 퍼블리싱 사업 진출의 의의를 밝혔다. 그와 함께 “이번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의 창작 생태계에서 퍼블리싱, 플랫폼까지 연계된 스토브인디만의 글로벌 인디게임 유통 체인을 구축, 스마일게이트의 노하우를 연계하여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는 이번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한 두 게임을 시작으로 스토브 플랫폼 내 입점된 우수한 인디 게임들로 라인업을 늘려나가며 퍼블리싱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외 변압기 생산공장을 잇달아 증축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북미 생산 법인(HD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과 손창곤 미국 생산법인장, 옥경석 미국 판매법인장을 비롯해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테드 클램 앨라배마주 상무부 총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된 보관장은 12,690제곱미터(㎡) 규모로,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증축으로 과거 완제품을 보관했던 조립장에서 변압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부 장소로 완제품을 운반․보관하던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신축해 제품 보관 환경 및 품질 수준을 높이고, 생산성까지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변압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 만족을 증대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울산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첫 변압기 생산시설인 300kV 공장에 대해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 변경 공사를 이달 중 완공 예정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울산 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철심공장 신축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美 앨라배마 공장 증축에 이어 울산 공장까지 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2,200억 원의 규모의 매출 증대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전력변압기 시장은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조사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전력수요는 2021년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수요가 연간 3.4%씩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은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와 함께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데이터센터 시설 투자까지 확대되며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기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충청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이 설립되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량이 약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 IT부문은 지난 26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시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수해복구 지원에는 연무농협(조합장 최용재) 임직원을 포함한 약 40여명이 참여해 침수로 인한 토사물을 제거하고 시설물 정비작업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황재현 IT부문 부행장은 “장마철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일손이 필요한 농업인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創工)이 혁신창업기업과 투자자 간을 연결하는 IR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IR 행사는 실제 투자를 담당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초청해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방향을 검증받는 자리로 IBK창공 부산(23일)을 시작으로 대전(24일), 마포(25일), 구로(26일)에서 진행됐다. IBK창공 하반기 육성기업 중 70여개 기업이 IR 피칭에 나서고 IBK금융그룹을 포함한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담당자 80여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행사는 참여기업들의 IR 피칭, 심사자들의 평가 및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됐으며 기업과 투자자 간 사업연계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IBK창공은 심사위원의 평가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업에게 맞춤형 멘토링·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부족한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과 투자자들이 만날 수 있는 IR 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행사를 통해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IBK창공 마포, 구로, 부산, 대전, 서울대캠프, UNIST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광주 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다. IBK창공은 올해 상반기까지 총 787개 기업을 육성하고 투·융자 등 금융 서비스 18,425억원, 멘토링·컨설팅, IR 등 비금융 서비스 11,765회를 지원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6일 그룹 임직원, 그룹 대학생 홍보대사인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명동사옥 인근 소상공인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은 MZ세대를 대표하여 그룹의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수행 중인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행복상자 전달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 ‘줍깅’을 통한 인근 지역 환경정비로 진행됐다. 먼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스마트 홍보대사와 임직원들은 소상공인들이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물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직접 만들고 응원 메시지를 작성했으며, 스마트 홍보대사들이 그룹을 대표해 지역 소상공인 분들께 행복상자와 응원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행복상자는 명동상인협의회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실제 영업장에서 필요한 세가지 유형의 업종별 맞춤 행복상자를 마련했다. 모든 사업장에는 ▲손세정제와 리필용품 ▲벌레퇴치제, 섬유탈취제, 세정제 ▲커피믹스, 녹차티백 등을 공통으로 담았으며 요식업장에는 ▲살균소독제, 고무장갑, 위생장갑 ▲주방세제, 키친타올 등으로 구성했고 서비스업장에는 ▲물티슈, 각티슈, 종이컵 등으로 구성된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이후 일상 속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줍깅’을 통해 사업장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하며 이날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스마트 홍보대사는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을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만나 정성을 전달하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많은 부분을 느끼고 배웠으며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갖고 소상공인 분들께 힘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 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혹서기 취약계층 앞 행복상자 지원 및 노숙인을 위한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정기적인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올해 시중은행 중 ‘당기순이익 1등’ 목표가 변함없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6,735억원의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Next Level,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자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본점 대강당에서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해 임직원 4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도전자로서의 절실함과 집중력을 발휘해 하반기 영업 레이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실질을 강조하는 조병규 은행장의 경영스타일에 맞춰 불필요한 격식을 최소화하고 2시간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됐다. CEO 메시지를 시작으로 △하반기 주요추진계획 △우리인 행동다짐 △KPI시상식 순으로 이날 행사에서 조병규 은행장은 “지난 1월 선언한 당기순이익 1등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하반기에 담대한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려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조병규 은행장은 △기업금융명가 재건 △개인금융 경쟁력 제고 △글로벌사업 레벨-업 등 하반기 세부추진계획을 제시하고, 불확실한 금융환경이 계속되겠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자고 주문했다. 또한 올해가 우리금융그룹에게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도 언급했다. “올해 증권사 및 보험사 인수를 시작으로 금융그룹 전체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만큼 우리은행에게도 더 큰 성장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그룹 시너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윤리의식에 대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금융의 본질인 ‘신뢰’가 흔들리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자기 직무에 대한 엄중한 인식과 강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본인이 먼저 모든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매사진선(每事盡善)’의 자세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1월 그룹 IT 거버넌스 개편 이후 협업 우수 부서에 대한 사기진작 이벤트도 실시했다. 우리은행은 짧은 기간 내에 IT 자체 운영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개발속도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시현했다고 자평했다. 영업점 곳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고 있는 ‘우리숨은일꾼’에 대한 특별포상의 시간도 가졌다. 조병규 은행장은 △제신고 △예적금 만기 재유치 △가계여신 연장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등 4개 부문 우수 직원들에게 직접 금반지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여명과 연쇄 회동을 갖고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지난 2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이재용 회장은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은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전 ASML CEO 등 반도체·IT(정보통신)·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고경영진 간 긴밀한 교류는 회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이어져 향후 중장기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종목별로 연일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올림픽은 기업인에게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사와 협력 확대 기회를 모색하며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무대이다. 전 세계의 많은 글로벌 기업 CEO들이 자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네트워킹을 하기 위해 파리에 집결하기 때문이다. 한편, 25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은 참석자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CEO,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및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해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이날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 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회장은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국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40여 년간 최신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선수들과 스포츠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 삼성전자는 ‘1988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로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이후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하고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왔다. 삼성은 “대표적인 무형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올림픽 후원을 시작했다. 올림픽 공식 후원을 개시한 직후인 1999년의 삼성 브랜드 가치는 31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세계 5위인 914억 달러로 약 30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재용 회장은 선대에 이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포츠계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삼성이 후원을 이어가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 마케팅을 넘어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삼성은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삼성이 후원을 중단할 경우 경쟁국 기업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급격히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IOC 최상위 스폰서 TOP(The Olympic Partner)에는 ▲삼성(한국) ▲Airbnb(미국) ▲Alibaba(중국) ▲Allianz(독일) ▲Atos(프랑스) ▲Bridgestone(일본) ▲Coca-Cola(미국) ▲멍뉴(중국) ▲Deloitte(미국) ▲Intel(미국) ▲Omega(스위스) ▲Panasonic(일본) ▲P&G(미국) ▲Toyota(일본) ▲Visa(미국) 등이 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만이다. 당시 이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 김재열 IOC 위원 등과 함께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농협(회장 강호동)은 매년 반복되는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범국민「아침밥먹기 운동」, ▲쌀 수출․판매 확대,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등을 전사적으로 추진하여 현재 지역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 약 5만톤을 소진하고, 코로나 이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60kg 회복하여 쌀값 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아침밥먹기 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여 범국민 쌀 소비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시·도 농협지역본부와 지자체, 교육청, 연고기업 간 아침밥먹기 MOU를 체결하고, 범농협 12만 임직원 아침밥먹기와 아침간편식 고객나눔 행사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정부와 함께 진행하던 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편의점 ‘모두의 아침밥’, 기업체 ‘근로자 아침밥’ 등에도 참여 학교와 유통업체, 참여 기업을 확대하여 아침밥 실수요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류열풍을 토대로 쌀과 쌀 가공식품 수출을 역점 추진한다. 수출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운송료 등의 부대비용을 지원하여 수출물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냉동김밥 등 수출상품을 다변화하고 현지 한인마트, 한인식당 등에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하기 위하여 리딩 히트상품을 개발하고 OEM을 확대하는 등 농협의 생산역량 강화에 힘쓴다. 쌀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거나 가공․주정용 쌀을 공급하는 농협을 지원하여 쌀 가공식품의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8~11월에 우수 전통주와 쌀 가공식품을 발굴하는 품평회를 진행하고, 12월에「우리쌀, 우리술 K-라이스 페스타」를 개최하여 우수 출품작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는 등 쌀 소비촉진 붐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처럼 기존 밥쌀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아침밥․수출․가공식품의 신규수요를 창출하여 지역농협 보유재고 5만톤을 소진하고 쌀값을 최대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탄수화물이 비만의 원인’ 등과 같은 쌀(밥)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하여 쌀의 영양학적 가치와 아침밥의 중요성 등을 연중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와 같은 소비촉진 홍보가 쌀 판매로 이어지면 1인당 쌀 소비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여 농협재고 5만톤의 쌀이 추가로 소진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어렵고 배고픈 시절 따뜻한 밥 한끼가 주는 위로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며, 대한민국은 밥심 하나로 지금의 경제발전을 이뤄냈다.”며, “농협은 밥심의 귀중함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고자 대대적인 쌀 소비촉진 운동을 펼쳐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쌀값 안정을 견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SK하이닉스가 2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Fab)과 업무 시설을 건설하는 데 약 9조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정해진 일정대로 용인 클러스터에 들어설 첫 팹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이사회의 투자 의사결정을 받은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급증하고 있는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팹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용인 원삼면 일대 415만m2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부지 정지(整地) 및 인프라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할 최첨단 팹 4개를 짓고, 국내외 50여개 소부장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협력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사는 첫 팹 건설 이후 나머지 3개 팹도 순차적으로 완공해 용인 클러스터를 ‘글로벌 AI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승인된 투자액에는 1기 팹과 함께 부대시설과 업무지원동, 복지시설 등 클러스터 초기 운영에 필요한 각종 건설 비용이 포함됐다. 투자 기간은 팹 건설을 준비하기 위한 설계 기간과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업무지원동 등을 고려해 2024년 8월부터 2028년 말까지로 산정했다. 회사는 용인 첫 번째 팹에서 대표적인 AI 메모리인 HBM을 비롯한 차세대 D램을 생산할 예정이며, 완공 시점 시장 수요에 맞춰 다른 제품 생산에도 팹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실증, 평가를 돕기 위한 '미니팹'을 1기 팹 내부에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미니팹을 통해 실제 생산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소부장 협력사들에게 제공해 이들이 자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김영식 부사장(제조기술담당)은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자 협력사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혁신과 상생의 장(場)이 될 것”이라며, “당사는 대규모 산단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수, 대한민국 반도체 기술력과 생태계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아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조문했다. 조 회장은 이날 응웬 베트 아잉 주한 베트남 부대사와 베트남 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베트남 발전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신 서기장님의 영면을 기도하며 효성도 베트남 번영과 미래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한국을 방문한 응우웬 푸 쫑 서기장을 만나 베트남과 효성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등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6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예방하고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바이오 BDO △IT △전력기기 △첨단소재 △데이터센터 등에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약 35억 달러를 투자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전초 기지로 육성해왔다. △남부 호치민 인근 동나이지역에 베트남법인과 동나이법인 △남부 바리우붕따우성의 비나케미칼 법인 △중부 다낭지역의 광남법인 △북부 박닌성의 ATM 생산기지 등 베트남 전역을 아우르며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은 물론 신성장동력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은 2024년 2분기 전사 매출 1조 7,597억 원, 영업이익 1,585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시장 전망치(매출: 1조 8,047억원 / 영업이익: 1,574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 사업별로 △Beauty(화장품) △HDB(Home Care & Daily Beauty·생활용품) △Refreshment(음료) 모두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Beauty와 HDB 영업이익은 늘었다. 특히 HDB 사업은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세와 해외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2.8%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전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3조 4,884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3,096억 원이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203억 원으로 같은 기간 14.3% 늘었다. 이와 같은 상반기 실적은 국내, 중국,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의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이 성과로 연계되고 있고, 북미 사업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에 기인했다. [2분기 사업별 실적] Beauty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596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5,006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358억원이었다. 온라인 채널에서 ‘더후(THE WHOO)’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고 중국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했다. 업황 둔화와 높은 기저로 인해 면세 매출은 하락했지만, 국내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은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비용 부담이 커졌지만,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성장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국내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 4세대’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K-비첩 투어’를 개최하는 등 더후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큰 공을 들였다. 신제품으로는 더후에서 ‘비첩 순환 에센스’를 리뉴얼 해 선보였다. 빌리프에서는 팩과 클렌징을 한 번에 하는 저자극 비건 제품인 ‘슈퍼나이츠 팩 클렌저’를 출시했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인기 K-POP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원우를 더페이스샵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HDB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5,215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33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조 748억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694억원이었다.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해외 구조조정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데일리뷰티에서는 피지오겔이 국내외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배우 변우석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고, 고효능 신규 바디케어 솔루션 브랜드인 ‘비클리닉스’를 새로 론칭했다. 또 피지(FiJi)와 아우라(AURA)에서는 프리미엄 실내 건조 라인업을 출시하며 홈케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Refreshment 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4,786억원,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9,130억원, 영업이익은 7.0% 감소한 1,044억원이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에너지, 파워에이드 등 주요 제품군의 성장은 지속되었다. 다만 내수 경기 부진과 궂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음료 소비가 줄면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음료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역성장했다. 2분기에는 시장과 시즌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토레타는 인기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윈터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토레타 제로’를 출시했다. 코카콜라에서는 코카콜라 제로와 달콤한 체리향을 조합한 ‘코카콜라 제로 체리’를 내놓았다. 상큼한 복숭아 향의 저칼로리 스포츠 음료인 ‘파워에이드 스칼렛 스톰’도 2분기에 처음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2024년 7월 26일(금)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그룹의 2024년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255억원으로 거액의 대손비용 적립에도 불구, 전분기 일회성 요인 소멸과 영업이익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 한편, 그룹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7,470억원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체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이익의 증가와 신용카드 및 투자금융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또한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집중됐던 자산 성장은 하반기에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우량자산 중심의 적정 성장 추구, 비은행/비이자 부문의 성장 및 전사적 차원의 비용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연간 기준 견조한 재무 펀더멘털을 지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40원과 함께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결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금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통해 “▲CET1비율 13% 이상을 기반으로 ROE 10%, ROTCE 11.5% 달성 ▲주주환원율 50% 수준으로 확대 ▲2024년 말 주식수 5억주 미만, 2027년 말 4.5억주까지 감축을 목표로 주당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안정적 수익성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금융업권 내 주주환원정책을 선도해 온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중장기 재무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익성 개선 및 주주친화적 자본정책 추진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투자자의 질문을 취합한 뒤, 8월 21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신한금융그룹 최초의 IR 행사인 이번 설명회는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이를 계기로 주주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1,2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1% 증가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의 증가와 함께 전분기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 소멸 및 2분기 중 일부 환입 영향으로 영업외이익 발생 등으로 전분기 대비 21.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및 전년 동기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2024년 6월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6.4%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2.1% 증가했으며,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9.9% 증가했다. 2024년 6월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7%,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한 0.25%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카드 신한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9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신용판매, 할부, 오토리스 등 영업수익의 고른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2024년 6월말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1%p 하락한 1.44%를 기록했으며, 2개월 연체전이율은 전년 말 대비 0.06%p 하락한 0.40%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3.7% 증가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73.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수수료가 증가하고, 금융상품 수수료이익이 증가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했다. 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보험금 예실차 등 보험손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2.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중 신계약 보험 판매 증가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되며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0.4% 증가했다. 한편, 2024년 6월말 보험계약마진(CSM)은 7.1조원이며, K-ICS비율의 잠정치는 23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 신한캐피탈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4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4% 감소했으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0%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31.4%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배당 등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지속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및 보유 유가증권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43.0% 감소했다.
한화그룹은 26일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여천NCC 등 3개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해당 회사들은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대표이사 인사를 통해 사업 구조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대표이사 인사는 예년 대비 1개월 이상 빨라졌다. 각 사별로 신임 대표이사의 책임 하에 최적의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서다. 선제적으로 내년도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사업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갖춘 대표이사 내정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정운 現 여천NCC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남정운 내정자는 한화케미칼(現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한화토탈에너지스 사업부장 등을 역임하며 화학사업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췄다. 여천NCC 공동대표이사 보임 후에는 경영실적 개선 전략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기존 범용 석유화학 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고부가/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통한 사업 개선 및 시장지배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남 내정자의 세밀한 사업관리 능력과 강한 업무 추진력이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정권 現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전략실장이 내정됐다. 홍정권 내정자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한화그룹에서 제조, R&D를 비롯해 사업기획, 전략, M&A 등 폭넓은 직무 경험을 쌓았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그간 성과를 보인 제조 중심 사업에서 에너지 생산∙유통∙파이낸싱의 복합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홍 내정자가 국내외 조직에서 다양한 업무 분야를 맡으며 보여준 안정적인 관리 역량과 글로벌 리더십은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이 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천NCC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명헌 現 한화임팩트 PTA 사업부장이 내정됐다. 김명헌 내정자는 NCC 공장운영 및 관리 분야에서 우수한 전문성을 보유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장 재임 시에는 공장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신규사업 및 시너지 발굴 및 강화에도 적극 기여한 바 있다. 여천NCC는 글로벌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직면해 있다. 제조원가 개선 등 중장기 경쟁력 제고에 김 내정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