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공공임대 단지가 지역과 상생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허브로 변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의정부시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노후 임대단지 10곳 이상을 선정해 '지역연계형 체인지업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LH는 지난 2021년부터 준공 후 25년 이상 경과 된 노후 공공임대 단지 외관을 개선하여 입주민 주거환경 질을 높이는 ‘체인지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서울우면 영구임대, 수원우만3 영구임대 등 전국 13개 임대단지 개선을 마쳤다. LH는 지난해 기존 ‘체인지업 사업’을 다양한 지역 특화 요소가 더해져 지역 상생 기능이 강화된 체인지업2.0(지역연계형 체인지업)으로 확대했다. △고령자 친화 특화설계가 반영된 고령자 친화형 △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정원과 숲을 조성하는 자연 교감형 △입주민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는 문화예술형 등이다. 앞서 LH와 의정부시는 지난 12일 의정부시청에서 ‘의정부장암 1단지 지역연계형 체인지업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H와 의정부시는 의정부장암 1단지를 거점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정원 마을을 조성하는 데 협력한다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 김종호)은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과 지난 13일 기보 서울사무소에서 '창업기업 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역 기반 혁신기술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SBA는 1998년 설립 이후 서울 지역 중소기업의 창업 촉진, 기업 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자금·투자·수출·인증·창업지원 등을 지원하는 기업지원 전문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SBA은 지역 내 우수 기술창업기업을 발굴·추천한다. 기보는 추천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금융 및 보증료 감면 ▲투자연계 및 인증평가 ▲기술이전 및 기술보호 등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우수 기술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은 지역 기술창업기업 및 혁신기술기업에 대한 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 내 우수 창업기업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술 기반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
최근 챗GPT, 딥시크(DeepSeek) 등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대형 언어 모델은 수만 개의 데이터센터용 GPU를 갖춘 대규모 분산 시스템에서 학습되는데, GPT-4의 경우 모델을 학습하는 데 소모되는 비용은 약 14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연구진이 GPU 사용률을 높이고 학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병렬화 구성을 도출하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민수 교수 연구팀이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대규모 분산 시스템에서 대형 언어 모델(LLM)의 학습 시간을 예측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이하 vTrain)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형 언어 모델 학습 효율을 높이려면 최적의 분산 학습 전략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가능한 전략의 경우의 수가 방대할 뿐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각 전략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어간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 언어 모델을 학습하는 기업들은 일부 경험적으로 검증된 소수의 전략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GPU 활용의 비효율성과 불필요한 비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14년부터 ‘E-패밀리기업’이라는 이름으로 기업들을 지원해 오고 있다. 연구진이 도운 그간의 활동이 기업의 혁신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4일 ETRI에 따르면 E-패밀리기업 기술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성과를 조사한 결과, 2024년 평균 투자유치 건수는 1.7건으로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73.2%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비중 또한 연평균 21.6% 향상했다. 연구성과의 확산을 통한 상용화 성과 창출의 기술성숙도(TRL)는 평균 1.7단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건수도 3년간 총 112건의 연평균 13.2%로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ETRI의 지원을 통해 ㈜블루타일랩은 매출 규모 2배 성장 및 과제 수주(25억), ㈜폴라리스쓰리디는 매출 규모 3배 성장 및 시리즈B 150억 투자유치, ㈜딥인스펙션은 사업 수주(23억) 및 해외 진출 양해각서(MOU) 2건 체결, ㈜이랑텍은 매출 103억 달성 및 인도 생산기지 확보 등의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E-패밀리기업은 기술혁신의 필요성이 큰 중소·중견기업 중 ▲기술이전
공항철도(주)(이하 공항철도)는 전동차 옥상 집전장치 전기화재 사고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동차 내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액체형)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동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액체형)의 도입으로 ▲고온(1500∼2500℃)으로 연소되는 전기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비전도성 소화제로 질식·감전 위험 및 전기장치의 2차 손상을 최소화하며, ▲액체형 냉각방식으로 발화원에 직접 분사해 화재를 진압하여 전동차 옥상 고압기기의 화재대응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항철도는 지난 11일 인천 중구 용유차량기지에서 전기화재 전용 소화기 시연회를 가졌다. 공항철도는 올 상반기 중으로 전동차 내 2개를 비치할 예정이다.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한 액면가 조정 방식의 무상감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KGM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통해 결손금 보전 목적으로 액면가 5,000원의 보통 주식 1억 9,640만 4,254주를 1,000원으로 감액하는 무상감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안정성 확보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감자 결정으로 KGM 자본금은 기존 9,820억 2,127만 원에서 감자 후 1,964억 425만 4,000원으로 80% 감소하게 되며, 액면가만 감액하는 것으로 감자 전후 발행 주식 수와 자본 총계는 변동되지 않는다. 이번 감자 결정은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으로, 감자를 통해 차익만큼 결손금을 보전할 수 있어 과거 쌍용자동차에서 기업회생절차 종결 시 해결하지 못한 누적 결손금 1조 1,325억 원은 모두 소멸하게 된다. 특히 누적 결손금이 해소되고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져 배당 가능한 이익이 실현되면 궁극적으로 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주들의 가치 제고 및 주주 환원 정책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신용보증기금법(이하 신보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P-CBO를 신탁방식으로 직접 발행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P-CBO(Primary-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 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를 모아(Pooling) 신보의 보증을 바탕으로 AAA등급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행 신보법은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동화회사(SPC)를 이용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방식만을 허용해 왔다. 유영하 의원실에서 대표 발의한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신탁방식이 도입됨으로써 신보는 기금 내에 자체 신탁 계정을 설치하고 직접 P-CBO를 발행하게 된다. 신보의 유동화증권이 회사채에서 특수채로 변경되고, 증권 발행 과정에서 증권사, 은행 등이 맡던 업무를 신보가 직접 수행함으로써 약 50bp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1.5조원의 유동화증권이 신탁방식으로 발행될 경우 3년 만기 도래시까지 연 75억원, 총 225억원의 기업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P-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13일 울산 지역 최중증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임직원 동행 사회 체험 봉사활동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외출이 어려운 최중증 청년 발달장애인들과 임직원들이 사회체험 나들이를 동행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자기결정권 강화와 지역사회 내 소외감 해소를 통해 사회통합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사 및 동서발전 임직원이 발달장애인들과 1:1 매칭을 통해 함께 소통하며, 봄꽃 산책, 카페 주문, 봄 딸기 수확 등을 함께 체험하며 상호 교감하는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야외에서 활동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 분들과 동서발전 임직원이 동행하여 따뜻한 봄을 함께 느낄 수 있게 되어 보람 있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2025 글로벌 프랜차이즈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KOTRA는 월 13~15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라자’에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중국, 유럽 등 전통적인 주요 시장뿐만 아니라, 구매력 상승과 한류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시아·중남미 등 글로벌사우스 국가까지 포함한 18개국 29개 도시의 ▲시장동향 ▲법률 정보 ▲성공 사례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현지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페이지와 시장 답사에 유용한 안내지도, 국가별 중요한 법률 정보를 담아 출장길에 오르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KOTRA는 정보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 파트너를 찾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을 위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코리아 프랜차이즈 컨벤션’과 연계, 현장 수출 성과 창출에도 나선다. 구체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 ▲글로벌 프랜차이즈 세미나 ▲사업장 방문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영국, 호주,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7개국 바이어들이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17기 참여 기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3년 이내 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이다. 신보는 총 5개 전형에서 90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올 4월부터 7월까지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넷제로 챌린지X 전형을 신설해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신보의 지원과 더불어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인 ‘넷제로 챌린지X’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민간 창업기획자(AC)와 함께 비즈니스모델 진단 및 성장 전략 수립 등 기업 특성에 맞는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또 신보는 보증·투자, 해외진출·창업공간 입주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 투자유치 플랫폼인 ‘유커넥트(U-CONNECT)’ 데모데이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KOTRA,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기업 등과 연계한 성장단계별·기업특성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신보 관계자는 “스타트업 네스트는 16기까지 총 8,52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사장 강경성)는 13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2025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산업부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활용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 세미나 ▲통상 및 물류애로 컨설팅관 ▲1:1 수출 멘토링관 ▲수행기관 홍보관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현지 관세 전문가가 방한했다. 미국 현지 관세사가 직접 방한해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부 수출바우처 사업은 2017년 정식 출범 이후 올해로 9년 차를 맞이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50억 원 증액된 611억 원으로, 약 1,300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 중 1차 선정된 1,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 국고지원금 70% 이상을 1분기 내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바우처를 발급받은 기업은 ▲관세 대응 조사 및 컨설팅 ▲국제운송 ▲해외전시회 참가 ▲해외인증 획득 등 약 7,200개의 다양한 수출지원 서비스를 바우처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현대제철이 HD현대그룹과 협업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관계자들과 함께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신규 후판 강재 초도 생산 기념식을 갖고 협업 강화를 다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초도 생산한 신규 개발 후판은 극저온에서 외부 충격에 버티는 능력을 극대화하고, 용접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LPG‧암모니아 운반선은 액화 물질 저장을 위해 극저온을 유지해야 하며 여기에 일반 강재를 적용하면 충격 인성이 낮아 외부 충격에 취약해진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후판 개발에 매진했다. 신규 후판은 압연 온도 제어로 강재 내부 조직을 변화시켜 강도와 인성, 용접성을 향상시키는 TMCP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합금 함유량이 많아 용접성이 떨어졌던 기존 후판과는 다르게 합금 성분을 낮추면서도 저온 충격 인성과 용접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해당 후판을 효율적으로 용접할 수 있는 대입열 용접 기술도 함께 확보하면서 선박 건조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조선‧철강업계가
원자력산업정책연구원(원장 박원석)은 12일 서울 센트럴타워 4층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수산그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의 법인설립이 완료됨에 따라 국내 원전산업 현안 해결과 정책 및 제도개선 역할을 맡을 민간 싱크탱크가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축사에서 송하중 원자력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국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은 원전 산업계 입장을 대변하는 합리적인 정책연구 제공으로 원전산업의 대내외적인 환경변화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원자력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는데 연구원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자력산업정책연구원은 향후 ▲국민수용성 기반 원자력 에너지의 시장 확대 ▲핵연료 수급 그리고 사용후핵연료 등 안정적 핵주기관리 ▲원자력 에너지 산업에 민간사업자 참여 활성화 ▲관련 규제 및 제도개선 선진화 등 원자력 산업 전 분야에 걸쳐 현장 및 시장수요 기반의 정책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국가 원자력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국내 최초로 피에이에프씨(PAFC) 연료전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12일 전남 광양에서 ‘연료전지 탄소포집기술 시연회’를 개최하고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연료전지 발전소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연료전지 발전소를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연회에는 광양시, 여수광양항만공사, 두산퓨얼셀, 에어레인, 한국종합기술 등 관련 지자체 및 기관·기업들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2023년 3월 광양시 및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탄소중립항만 전략에 부합하는 여수광양항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탄소포집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김형일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소가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한 친환경 발전소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료전지 탄소포집기술이 산업계와 환경 분야에 중요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에서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와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로,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의 완성도가 높으며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빌 게이츠는 ‘안전하고 저렴하며 풍부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개발’을 목표로 테라파워를 공동 설립, SMR의 개발과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우수한 생산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 특히 HD현대는 나트륨 원자로에 탑재되는 주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최적화된 제조 방안을 연구 및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