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부영이 건설한 아파트에서 부실시공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권칠승 의원이 국회 법제실과 공동으로 오는 8일 오후 2시 경기도 동탄4동 중앙이음터 5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중근 부영 회장.최근 이 의원의 지역구인 동탄 2신도시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이 문제가 된 이후 현재 부영측에 접수된 주민하자건수만 해도 9만여건에 이르고 있다. 일반 아파트보다 무려 2-3배나 많은 수치로 공동주택 부실시공에 대한 대중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부실시공이 부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의원은 "공동주택의 부실시공에는 선분양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법 개정을 통해 부실시공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서도 이 의원은 부실시공한 건설사에 벌점을 주는 규정과 영업정지 처분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건설사에 대한 선분양 제한 규칙을 연계, 국토부가 정하는 벌점기준을 초과한 건설사에 선분양을 제한할 것을 주장하는 등 입주자 보
[웹이코노미=박성연 기자]최근 연예계에 열애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이돌 그룹 HOT 출신의 가수 장우혁과 김가영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열애설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가수 장우혁(왼쪽), 김가영 프리랜서 아나운서(오른쪽). (사진=김가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Newsis양측은 1일 한 매체의 열애설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이 청담동 일대에서 만나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우혁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는 이날 장우혁과 김가영 아나운서는 친한 사이일뿐 열애설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장우혁은 1996년 그룹 HOT로 데뷔해 전성기를 누리다가 그룹 'JTL'을 거쳐 2005년 솔로로 전향했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가영은 OBS 기상 캐스터와 포항 MBC 아나운서로도 활동했으며, 현재 KBS 월드에서 뉴스 채널을 진행하는 앵커를 맡고 있다.
[웹이코노미=손정호 기자]iHQ는 최대주주인 딜라이브가 매각을 논의 중인데, 현금 유동성이 좋은 업체가 인수할 경우 드라마 사업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31일 NH투자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iHQ의 최대주주인 딜라이브는 자사의 지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며 "드라마 제작판권 보유를 위해 자금력이 필수적이라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업체로 매각될 경우 드라마 부문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의하면 iHQ는 유료 채널 사업 기반의 미디어 부문, 소속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드라마 및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 부문은 매년 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창출해 자금력이 필수적인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보완하고 있는데, 드라맥스 등 보유 채널 광고 수익과 수신료 기반 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4분기 이후 정치적 이슈로 광고 매출이 부진했지만 최근 업황을 회복 중인 점도 올해 iHQ 미디어 부분의 호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부문 드라마 제작 사업부의 경우 유료 채널, 국내외 OTT(Over The Top)의 드라마 제작 수요 증가로 수혜를 예상했다.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LG전자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를 내놓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정면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 언론들을 상대로 V30을 선보였다. 자료제공 : LG전자V30은 최강 멀티미디어폰이라는 수식어답게 카메라, 영상, 오디오 등에 보다 특화됐다. 이를 반영하 듯 최고 성능의 카메라,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Cine Video)’ 모드, 하이파이 쿼드 DAC의 고품격 음질 등의 기능에 대해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졌다는 게 LG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춘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V30에 대해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갖췄다”며 차별화된 디자인에 주목했고, 미국 <씨넷(Cnet)>은 V30의 디자인이 날렵하고 매끄럽다며 “올해 스마트폰 디자인의 큰 획을 그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언론과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V30이 다양한 카메라 기능과 수준 높은 영상에 구현해냈다며 스마트폰 시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이동우 대표의 과거 '갑질' 사실이 드러난 이후 '오너 리스크' 논란에 휩싸였다. 이 대표가 롯데월드 대표이사로 재임할 당시 롯데월드 조리사 강모씨에게 폭언 등을 일삼은 사실이 <YTN> 보도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YTN>은 최근 강씨가 롯데월드에 근무하던 2012년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을 기업 홍보용으로 바꾸라는 지시에 응하지 않았고, 이후 당시 롯데월드 대표이사였던 이동우 현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두라는 폭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가기 하루 전인 지난 22일 이동우 대표와 관련한 ‘갑질’ 보도를 막기 위해 롯데월드 임원이 강씨를 찾아가 YTN 취재진과 (보도하지 않기로) 이미 협의를 마쳤다는 거짓말을 하며, 금전 보상 제안과 함께 회유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증폭됐다. 보도 화면 캡처.앞서 이동우 대표는 “(피해자에게)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롯데월드 임원을 강씨에게 보내 회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신 회장의 부름을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게임 개발업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최근 잇따른 악재에 휩싸였다. @Newsis.배재현 부사장이 ‘리니지M’ 출시를 앞두고 보유주식 전량을 사전 매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을 비롯해 모바일용 리니지M 아이템 구매와 관련해 소비자불만이 폭주하는 등 엔씨소프트가 안팎에서 잇단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계약직 여직원이 사내 괴롭힘과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이 지난 2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계약직 여직원은 지난해 6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Blade&Soul) 관련 팀에 입사했는데, 팀 내 사수 등으로부터 수행한 적 없는 업무 지적 및 고성을 동반한 질책을 받은 것을 비롯해 이를 보고한 간부로부터는 성추행과 사귀자는 지속적인 요구를 받았다. 해당 간부는 유부남으로 3살짜리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내 괴롭힘과 성추행 등을 견디다 못한 여직원은 엔씨소프트 감사실에 보고했고, 감사실은 팀장에게 지난 5월경 권고사직 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해당 매체는 여직원에게 통보된 감사 조사결과 내역을 공개하며 "징계위원회를 거쳐 징계
[웹이코노미=손정호 기자]대법원에서 삼성전자 노동자의 다발성경화증이 산업재해 인정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Newsis.30일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하 반올림)은 삼성전자 LCD 천안공장(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에서 모듈과 마지막 단계인 불량 화질검사 업무를 하다 건강상 이유로 퇴직한 여성 이모 씨(만 33세)가 29일 대법원에서 이같은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올림에 의하면 삼성전자 노동자의 다발성경화증 제보는 4명, 산재 인정은 이번이 세 번째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 신경세포의 수초와 축삭 손상을 유발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구 10만 명당 3.5명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 이모 씨는 지난 2010년 7월 반올림을 통해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보험을 신청했지만 2011년 2월 불승인됐다. 그해 4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에서 모두 기각된 후 7년 만에 대법원에서 산재인정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 산재 인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모 씨는 다발성경화증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채 뛰거나 빨리 걷지 못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재발되는 병의 특성상 재취업이 힘들어
[웹이코노미=박성연 기자]MBC·KBS 노조의 동시파업으로 9월 공영방송의 파행이 가시화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자료화면. @Newsis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93.2%의 높은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MBC 구성원은 내달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 역시 7일부터 고영대 사장 등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모든 업무에서 제작 거부에 들어간다. 양대 공영방송이 파업에 돌입하면 뉴스·예능 등 주요 프로그램의 결방 사태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MBC 핵심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복면가왕' 등의 결방이 예고된 가운데 '무한도전' 연출자인 김태호 PD 등 예능 PD들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김장겸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KBS도 MBC와 마찬가지로 '1박2일' 등 주요 예능프로그램들의 결방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MBC의 경우 지난 2012년 파업 때도 각종 예능프로그램이 6개월 동안 방송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예능 프로그램과 달리 드라마의 경우 외주 제작사가 연출 등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당장 큰 영향을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결방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
[웹이코노미=손정호/하수은 기자]SPC삼립 윤석춘 사장의 해임설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SPC그룹 관계자는 29일 <웹이코노미>와 전화통화에서 “(윤석춘 사장은 회사를) 잘 다니고 있다. 대표가 변경되면 법인 등기부등본이나 증권 공시를 통해 알리는 데 그런 게 없다”며 “임시 주총 때도 아니고 윤석춘 사장은 현재 휴가 중이다”고 윤 사장의 해임설을 부인했다. 윤 사장의 해임설은 이달 초 그룹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그룹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중순에 윤 사장이 회사에 사직서를 냈고, 이달 말에 해임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해임설의 배경에는 명분상으론 SPC삼립의 영업이익 저조가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시각은 허영은 SPC그룹 회장과의 갈등설도 관측되고 있다. <웹이코노미>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SPC삼립은 2014~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속 증가했다. 올해 1분기도 매출, 영업이익 동반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 1조292억 원(+19.9%), 영업이익 294억 원(-2.6%)을 기록했다. 한편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금융권이 고객응대직원 보호에 적극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newsis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고객응대직원의 인권보호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동으로 '고객응대직원 보호 포스터'를 제작해 8월말부터 금융회사 영업점, 홈페이지 등에 게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고객응대직원 보호 공동 포스터는 영업점 창구·콜센터 등 감정노동 환경에 노출돼 있는 고객응대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권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고객응대직원도 누군가의 가족 중 한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시공한 평택 국제대교가 지난 26일 토요일 오후 3시경 무너져 내려 부실공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 원인 규명이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014년 착공한 평택 국제대교는 평택시에서 시행하고 대림산업(대표이사 강영국) 컨소시엄이 수주했으며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사고 당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제2의 성수대교 붕괴' 사태가 될 뻔했다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28일 월요일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교각 위에 있어야 할 다리 상판 4개가 폭삭 내려앉았다. 붕괴 당시의 충격으로 철골 크레인은 완전히 뒤틀렸다. 이 과정에서 교각 1개도 붕괴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사에 착수한 국토부는 부실 시공 가능성과 함께 설계 단계에서의 실수 또는 설계자의 의도를 시공사가 잘못 이해했을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국제대교는 완성된 교각 위에 육상에서 만든 상판을 압축장비로 밀어 올려놓는 이른바 '압출(ILM) 공법'이 사용됐는데 30년 이상 오랫동안 사용된 공법으로 비교적 안전한 공법으로 알려졌다
[웹이코노미] 정부가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자주국방 투자확대와 장병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 대비 6.9% 인상한 43조1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수준의 국방비 증가율로 이명박 정부 평균 5.2%, 박근혜 정부 4.1%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방위력개선 증가율은 10.5%로 역시 2009년 이후 이후 최고 수준이며, 국방비 가운데 방위력개선비 비중은 지난 2002년 이후 16만에 최고치인 31.3%를 기록했다. 대북 화해 교류에 대한 의지와 함께 굳건한 안보 태세 유지 또한 양보할 수 없다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 기조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킬-테인,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MPR(대량 응징·보복) 등 3축체계 조기구축 지원을 위해 내년 예산이 2조1359억원에서 2조2565억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우리나라 최초로 F-35A 스텔스기를 인수하고, 이지스함 광개토Ⅲ, BatchⅡ 구축을 지원하고, 북한 장사정포 대비 대포병탐지레이더Ⅱ와 전략무기인 230㎜급 다련장로켓 등을 확충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 공약 사항인 사병월급 대폭 인상
[웹이코노미] 정부가 북핵 미사일 사태 등 한반도 위기 국면에도 불구하고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기 위해 '외교·통일' 예산을 5.2% 늘려 잡았다. 정부가 26일 국무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한 2018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외교·통일 분야 예산은 4조8000억원으로 올해 보다 5.2%인 2000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밝힌 한반도 냉정구조 해체를 위한 '베를린 구상'과 지난 2015년 당 대표시절 발표한 집권비전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기반마련에 2480억원을 투자한다. 동해권(에너지, 광물자원 벨트)과 서해권(철도·산업·물류 벨트), DMZ권(환경·관광벨트)을 중심으로 한 확장된 남북경협 발전계획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경협기반 세부사업(1389원→2480억원)에 재정적 뒷받침을 진행키로 했다. ▲남·북·러 가스관 연결 ▲나진-하산 물류사업 참여 ▲개성공단 정상화 ▲수도권-개성-평양-신의주-단동으로 연결되는 서해안 경제협력 벨트 구축 ▲DMZ 생태·평화 안보 관광지구 개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추진 등에 지원된다. 이산가족 교류지원 등 인도적 지원도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취임 6개월째를 맞은 하석주(59) 롯데건설 대표가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법원의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하지만 중부발전 자회사인 군산바이오에너지가 추진 중인 200MW급 발전소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배경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이 제기되면서 하 대표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지난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조세) 등 혐의로 기소된 하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제출된 증거만으론 불법 로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반면 이창배(70) 전 롯데건설 대표에게는 징역 2년에 벌금 16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가 2007~2008년 대표로 재직하던 당시 하도급업체와 공사금액을 부풀리는 계약을 체결하고 차액을 돌려받는 등 총 15억여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달 5일 하 대표와 이 전 대표에게 각각 징역 5년, 4년(벌금 50억원)과 롯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에서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8일 참담한 심경을 토로하는 입장문을 통해 임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권 부회장은 “여러분 모두 상심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1심의 법리판단, 사실인정 모두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를 헤쳐 나가려면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 부회장이 올린 글 전문이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1심 판결을 보고 여러분 모두 상심이 크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경영진도 참담한 심경입니다. 변호인단은 "1심의 법리판단, 사실인정 모두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면서 항소를 결정했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이 안타깝습니다만, 우리 모두 흔들림 없이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립시다. 임직원 여러분, 지금 회사가 처해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은 우리가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나 엄혹합니다. 사상 초유의 위기를 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