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러시아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An-148 잔해의 모습 (사진=러시아 투데이 보도화면 캡처) [웹이코노미] 러시아 모스크바 부근 위치한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한 러시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추락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탑승객 71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매체 타스통신과 인테르팍스통신, 러시아 투데이 등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동쪽 외곽에 위치한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한 러시아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65명과 승무원 6명 등 71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러시아 투데이 보도영상 캡처) 러시아 항공청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항공사 소속인 an-148 여객기는 이날 오후 2시 24분 남부 오렌부르크 주 오르스크로 향하던 도중 통신이 두절됐다. 이후 여객기는 레이더에서도 사라졌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후 여객기는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40km 가량 떨어진 라멘스키 지역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벌판에서 파손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교통장관 막심 소콜로프는 탑승자 전원이 사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올해 설 연휴가 코앞이다. 올해도 이전처럼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는 12일 설 연휴를 앞두고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가 분석한 '14~18일까지의 교통 상황'을 예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 추석까지 4년간의 명절 연휴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분석해 예상한 전망치다. 기존 서울-부산과 서울-광주 구간을 포함해 이번에는 서울-강릉 구간도 분석 대상에 추가됐다. 귀성길은 14일 저녁 또는 15일 저녁 이후에 출발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은 17일 밤이나 18일 아침에 출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당일인 16일은 귀성·귀경길 양 방향 모두 정체가 극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귀성길의 경우 3개 구간 모두 14일 밤이나 15일 저녁 이후 출발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14일 오전부터 오후 5시, 15일 새벽부터 낮 12시 사이에 출발하면 심한 교통 체증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부산 구간은 14일 오전 8시쯤부터 본격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정체가 정점에 달해 최대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루마니아에서 시스코(Cisco), 오렌지(Orange)와 함께 '5G FWA (Fixed Wireless Access, 고정형 엑세스)' 시범 서비스를 약 한달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5G FWA 시범 서비스는 복수 벤더(Multi-vendor) 장비를 유럽에서 처음 활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종 제품 간 상호호환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5G 네트워크 구축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G 기술을 기반으로 기가비트(Gigabit)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5G FWA 시범 서비스를 위해 실내외 5G 가정용 단말과 소형화된 5G 기지국, 네트워크 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통신 제어부(Control Plane)와 실제 사용자 데이터부(User Plane)를 분리해 대량의 5G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처리하는 '시스코엔에프브이 인프라스트럭처(Cisco NFV Infrastructure)' 기반 차세대 가상화 코어 제품인 '시스코 울트라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시스코는 작년부터 양사 5G 제품의 상호호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정부 대응이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법무부 장관의 거래소 폐쇄 발언이 시장에 혼란을 가져왔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 총리는 "국민에게 혼란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법무부 장관의 발언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하려면 법률이 있어야 하고 국회를 거쳐야 한다'는 뜻인데 자세한 내용이 생략된 채 보도됐다"고 전했다. 이어 "부처가 비중을 두는 분야가 달라서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국무조정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며 "불법행위 차단과 투기·과열 진정, 블록체인 기술 육성의 세 가지 원칙을 놓고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지나친 과열과 편법 등락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사태는 막아야겠다는 걱정이 제일 크다"며 "자금세탁 등 불법행위가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금융위원회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이 앞으로 부동산신탁회사 신설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최근 10년간 신규진입이 없어 기존 금융회사의 이익이 과도하게 보호되고 있던 부동산신탁회사의 신설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금융회사 취업 또는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금융업 진입과정의 투명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업 인가단위를 세분화해 고객 특성에 맞는 특화은행이 설립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보험판매 허용 등 관련 규제를 전면 개편하고, 온라인 전문 보험사의 신규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자본금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펫보험, 여행자보험 등 소액단기보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보험회사 출현을 위해 대폭 완화된 허가기준을 적용하는 소액단기보험회사 제도 도입도 함께 검토하겠다"며 "신탁업 역시 관리, 운용, 개발형 등으로 구분해 업무의 위험도를 반영해 세분화하고 자본금 요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webeconomy@naver.com
출처=KT [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통신기업 KT(회장 황창규)가 평창 5G 시범망과 일본 NTT도코모의 상용 LTE(4G)망 간 데이터 로밍 시연에 성공했다. KT는 지난 5일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시연에 활용된 KT의 ‘5G-LTE 연동 기술’은 3GPP에서 표준 정의한 ‘5G NSA(Non-Standalone, 5G-4G 호환 표준)’ 기반 기술이다.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채택 예정인 방식이다. 이로써 이번 시연 성공에 힘입어 5G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과는 한·중·일 대표 통신사들의 전략 협의체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 총회에서 참석자 간 5G 협력을 결의하고, 작년부터 양사 5G-LTE 로밍을 준비해 온 결과다. 시연 성공으로 KT는 SCFA를 통한 글로벌 기술 협력을 지속해 차별화된 5G 기술과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지난 해 10월 평창 5G 시범망 구축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준비를 마쳤다. 이번 5G-LTE 로밍과 같은 다양한 5G 기술 개발 및 검증을 통해 5G 상용화 준비에
사진=코인네스트[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대표 김익환)가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코인네스트는 5일 공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코인네스트는 개발, 엔지니어, 디자인, 퍼블리셔, 운영, CS서비스, 해외사업, 사업개발, 마케팅, 언론홍보, 보안, 정보보호, 정책관리, 기술보안, 경영지원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다. 모두 정직원 채용이다. 특히 지원자에게 스스로 제안을 받는 ‘자기추천’ 분야가 관심을 모은다. 자기추천 채용은 지원자 자신이 코인네스트에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되는 분야를 스스로 제안하고 입사하는 모집 방식이다.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재능과 열정을 보여주는 지원자를 우대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알리는 것은 거래소의 의무이고, 채용 확대는 기업의 이익 환원과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것”이라고 채용 배경을 밝혔다. 한편 코인네스트는 매달 개최하고 있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캠업(CAMUP)과 인터넷 방송 등으로 우수한 블록체인 기술을 소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상장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명세서를 지원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지난해 연간 매출 17조 5,200억원과 영업이익 1조 5,366억원, 순이익 2조 6,57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미디어와 IoT 등 New ICT 기반 신규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 가량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Turn around)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미디어사업의 성장과 11번가 수익성 개선으로 0.1%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1%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작년 이동통신사업 리더십을 공고히 함과 더불어 미디어·IoT·커머스·인공지능 등 New ICT 영역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사업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등 수익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 확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견조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는 3,020만 명을 기록했다. 이 중 LTE 가입자는 지난해 말 대비 179만 명 증가한 2,287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
사진=금융감독원[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2017년 발생한 불공정거래 139건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일 조사된 139개 사건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77건을 검찰에 고발·통보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31건은 과징금 등의 행정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31건에 대해서는 아직 조치가 진행 중이다. 검찰에 전달한 77건애는 '미공개정보이용'이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세조종도 22건에 달했다. 이외에도 부정거래(10건), 보고위반(10건) 순으로 불공정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측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검찰에 이첩해 수사가 완료된 사건의 기소율이 82%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감원 조사결과가 검찰 수사의 중요 단서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조사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
사진=삼성전자[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삼성전자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용 ASIC 칩 양산에 돌입했다. 비트코인뉴스의 30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암호화폐 채굴용 반도체 ASIC의 공정 개발을 마쳤으며, 이번달 중 양산체제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채굴 방식은 GPU(그래픽처리장치) 방식과 ASIC 방식으로 나뉜다. GPU 방식은 개인이 사용하는 PC에 고성능 GPU를 사용해 채굴하는 방식이다. ASIC 방식은 반도체를 이용해 채굴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양산에 돌입하는 ASIC는 연산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하드웨어를 필요로 하는 암호화폐 채굴에 특화된 방식으로 설계된 반도체다. GPU 방식보다 채산 효율이 높다. 이미 대량으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업체들은 맞춤화된 전용 ASIC 칩을 위탁생산해 채굴기에 탑재하고 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금융위원회[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이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에 대해 "체계적인 그룹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그룹 통합감독에 대한 업계·전문가 간담회에서 "그룹위험 통합관리는 그룹 명암이 금융계열사 운명까지 좌지우지했던 과거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어 "통합감독제도의 궁극적 목표는 금융그룹 통합위험 관리역량을 내실화하는 것인 만큼, 그룹형태를 불문하고 같은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면서, "기업집단 소속 금융그룹에 고유한 잠재위험인 금융계열사 동반부실위험을 예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통합감독제도는 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을 뒷받침하는 금융그룹 스스로를 위한 제도"라며, "금융회사와 감독당국 모두에게 처음인 만큼 모범규준·법제화 등 입안단계는 물론 제도운영 과정에서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일방적 규제부과가 아닌 상호협력을 통해 모범관행을 정립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삼성전자가 주식을 50대 1의 액면분할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31일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식 액면가는 5,000원, 액면분할 후 액면가는 100원이 된다. 이번 결정은 오는 3월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매매거래 정지는 오는 4월 25일부터 신주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16일이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 함께>의 인기가 뜨겁다. 웹툰 원작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 영화에 이어, 원작을 기반으로 한 게임도 승승장구 중이다.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은 개봉 한 달만에 관객 1,400만 명을 넘기면서 역대 한국 영화 관객수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천만 관객 영화가 단 1편 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유례없는 대성공이다. 게임 시장에서는 동일 웹툰 원작 스토리RPG 게임 ‘신과함께 with NAVER WEBTOON’이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앱으로 출시된 ‘신과함께 with NAVER WEBTOON’은 현재 안드로이드와 아이폰(iOS) 버전에서 유료 게임 상위에 랭크되면서 웹툰과 영화 못지않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아카이브팩토리 특히 ‘신과함께 with NAVER WEBTOON’에서는 저승 삼차사 이외에도 국선변호사 ‘진기한’이 등장해 함께 게임의 주요 스토리를 풀어간다. 영화에서는 진기한이 등장하지 않지만 게임에서는 원작 웹툰의 스토리에 충실하고 게임만의 추가된 새로운 스토리 감상이 가능하다. 모바일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PC게임 출시도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AI 로봇 소피아 초청 컨퍼런스에서 데이비드 핸슨 '핸슨 로보틱스'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소피아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사단법인 생각연구소(이사장 이재술)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생각연구소 창립 세미나가 ‘서울의 미래, 스마트 서울’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강연을 개최한다. 세미나는 박영선 의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 황종성 연구위원의 기조강연, 황희 의원의 기조발제, 김성환 노원구청장과 구글코리아 조용민 매니저의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지난해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했던 이세돌 9단과 조용민 매니저, 박영선 의원의 특별 대담도 펼쳐질 예정이다. 생각연구소에는 이재술 이사장을 중심으로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가하고 있다. 서울시민 삶의 질과 서울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주제로 ‘서울의 미래, 스마트 서울’이 선정된 배경에는 서울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의견 덕분이다. 실제로 서울은 지난 1990년대 후반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경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KT(회장 황창규)를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1일 오전 KT 분당 본사와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말 KT의 홍보·대관 담당 임원들이 일부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KT 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뒤, 이를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수법으로 일부 국회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 이에 KT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압수수색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언급할 내용은 없다"고 입장을 보류했다. 한편 경찰은 황창규 KT 회장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와 더불어 통신 관련 예상 배정과 입법 등을 담당하는 정무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통신정보통신위원회) 의원들에게 기부금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