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북한과의 협상은 매번 실패로 돌아갔다며 '오직 한 가지' 방법 만이 효과를 낼 것이라고 또 다시 모호한 경고를 내 놨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역대) 대통령들과 행정부는 북한과 25년 동안 대화를 하며 합의를 했고 엄청난 액수의 돈을 지불했다"며 "(이 같은 방법들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합의들은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위배됐다. 미국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며 "미안하지만 오직 한 가지 만이 작동할 것(Sorry, but only one thing will work)"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미국이 대북 군사옵션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트윗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에 언급한 한 가지 방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지난 5일에도 북한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당시 그는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와 회의를 진행한 뒤 "폭풍 전의 고요함(the calm before the storm)"이라는 애매한 말을 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겨냥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웹이코노미=박지민기자] 이명박(MB) 정권 국가정보원이 보수단체와 결탁해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노벨상 취소 청원을 계획한 정황이 포착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전' 개막식에서 한 참석자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newsis).검찰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이 악성 댓글 등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도 실추시키는 정치공작을 벌여왔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8일 일제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A씨와 보수단체 간부 B씨간의 오간 이메일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노벨상 취소를 위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청원서를 보내는 방안을 상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과 연계된 이 보수단체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야당 정치인을 비난하는 광고를 낸 것이 이미 밝혀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 단체는 지난 2009년 8월 DJ 서거 이후 추모 열기가 고조
[웹이코노미] 북한이 미국 서부 해안에 도착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사진=Newsis).7일 미국, 일본, 중국 언론은 러시아 언론을 인용, 최근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들이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주장은 미국과 북한의 ‘국경일’이 겹치는 오는 10일께 북한의 도발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한에서 10월 10일은 ‘노동당 창건일’이며 미국 시간으로 9일인 미국 국경일인 '콜럼버스 데이'와 겹친다. 안톤 모로조프 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회 소속 의원은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그들(북한)은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이었다"면서 "그들은 미사일로 미국 서부 해안에 도달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수학적 계산까지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이해하기로는 그들이 조만간 또 한차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상당히 호전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모로조프 의원은 다른 2명의 의원과 함께 지난 2~6일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내년 6월 치르지는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선거라는 점에서 '중간 평가' 성격이 강한데다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이 예고됐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에서 누가 후보로 나올지 가 최대 관심사다. 이번 지방선거는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면 정국 주도권을 쥐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반전에 성공한다면 정국 주도권을 잡고 보수의 부활을 노려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여야 모두 총력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서울시장 선거다.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는 대권을 꿈꾸는 여야 잠룡들이 대거 출사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군이 넘쳐난다. '촛불 탄핵'으로 집권한 뒤 한번도 정당과 국정 지지율이 절반 이하로 내려오지 않은 만큼 당내 경선만 통과하면 쉬운 본선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느껴진다. 우선 현직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이 유력하다. 박 시장은 연임과 보궐선거 출마를 놓고 고민하다 연임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에 입성하더라도 비주류 초선 의원으로 역할에 한계가 있는 만
[웹이코노미] 개헌 논의가 본격화했지만 가야할 길은 멀다. 문재인 대통령 등 정치권에서 국민투표의 최적기로 지목한 내년 6월13일 지방선거 전까지 관련 논의와 절차를 마치려면 남은 250여일의 시간이 결코 길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분수대 옆에 마련된 ‘응답하라 1987 개헌 나도 한마디 국민자유발언대’ 개막식 행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ewsis).지난 19대 대선 당시 각 당의 후보들은 개헌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후 내년 지방선거 국민투표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밝혔다. 야권에서도 개헌투표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5월19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께서 하는 말이 본인은 스스로의 말에 많은 강박관념을 갖는 사람이라며 내년 6월 반드시 개헌을 약속대로 하겠다고 밝혔다"고 개헌에 뜻을 함께 했다. 국민의당의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지난달 25일 논평을 내 "내년 6·13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추진할 것"이라며 "개헌 시기에 대해서 우리 국민과 국
[웹이코노미] 통일부는 6일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사실상 인정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북한은 개성공단 내 우리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인근에서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뒷쪽으로 개성공단 건물이 보이고 있다. (사진+Newsis).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면서 "만약 가동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우리 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공업지구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던 그에 대하여 그 누구도 상관할 바가 없다"며 "미국과 그 졸개들이 제 아무리 짖어대며 제재 압살의 도수를 높이려고 악을 써대도 우리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며 공업지구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며 공장 가동을 사실상 시인하는 입장을 보였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지난 2일 북한이 개성공단내에 있는 의류공장을 한국 측에 알리지 않고 은밀히 가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8월 개성공단 내 남측 입주기업 차량 100여대가 사라졌다는 미국의 소리 방송 보도에 "개성공단 차량이나 물건은 우리 소유이기 때문에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외교부 수장 강경화 장관이 추석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 하고 있는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과 '나눔의집을 6일 방문했다. 사진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오른쪽)이 지난 7월 23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차병원에 마련된 위안부 피해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이용주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사진=Newsis).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이 할머니들께 추석선물을 전달하고 안부와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할머니들은 강 장관의 방문에 사의를 표하면서 강 장관에게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현재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검토 TF가 출범해 활동 중이며 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은 TF 결과 보고서를 감안해 수립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개별적으로 거주하고 계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는 선물과 서한을 송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접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의견을 청취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가 한국산 세탁기 때문에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결정한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사진=Newsis).삼성전자는 6일 미국 법인 자체 뉴스룸에 "ITC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 세탁기에 대한 수입 제한은 (소비자) 선택을 제한하고 가격 상승, 혁신 제품 공급 제한 등으로 이어져 결국 미국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북미 가전 공장을 건설해 가장 혁신적인 세탁기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나올 구제조치가 이 공장의 건설과 가동을 방해, 미국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이프가드 구제조치는 미국 노동자들을 지역별로 차별해서는 안 되며 소비자를 위한 가전 시장의 공정성도 해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LG전자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미국 ITC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LG전자
[웹이코노미] 북한이 개성공단 내 공장을 몰래 가동 중이라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개성공업지구의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며 공장 가동을 사실상 시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개성공단이 폐쇄되고 전력과 물 공급이 중단된 지 엿새만인 17일 오후 경기 파주 인근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은 고요하고 적막감만 감돌고 있다.(사진=newsis).북한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6일 "우리 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공업지구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던 그에 대하여 그 누구도 상관할 바가 없다"며 "미국과 그 졸개들이 제 아무리 짖어대며 제재 압살의 도수를 높이려고 악을 써대도 우리의 힘찬 전진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며 공업지구 공장들은 더욱 힘차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근로자들이 지금 어떻게 당당하게 일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눈이 뜸자리가 아니라면 똑똑히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북한이 개성공단 내 공장을 은밀히 가동해 내수용 의류와 중국에서 발주한 임가공 물량 등을 생산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일 북한이 개성공단내에 있는 의류공장을 한국
[웹이코노미]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연휴를 맞아 6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취임 후 대구·경북(TK) 지역 첫 방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날 낮 12시20분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안동 하회 마을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을 곳곳을 둘러보았다. 이날 일정에는 장하성 정책실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유시춘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 류왕근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안동하회마을에서 서애 류성룡의 유물을 전시 보존하고 있는 영모각, 류성룡의 종택인 충효당, 류성룡의 형인 겸암 류운룡의 대종택인 양진당 등을 풍산 류씨 종손인 류창해씨의 안내로 관람하고, 관계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양진당에서 차담을 나누던 중 류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현직 대통령으로는 두번째 방문이라며 하회 양반탈과 각시탈을 선물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의 글이 담긴 바로 다음 장에 '재조산하와 징비의 정신
[웹이코노미] 미국 대통령 직속의 국가정보기관인 중앙정보국(CIA)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두고 "미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사진=Newsis).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CIA 한국임무센터(Korea Mission Center) 이용석 부국장은 전날 미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토론화에 참석해 "김정은의 행동은 광적인 선동가의 행동이라기보단, 정권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명확하고 장기적인 목표에 동기를 부여하는 이성적인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을 '미친광이(madman)'이라고 표현한 것과는 반대의 의견이다. 이 부국장은 이어 "김정은이 한 일에는 명확한 목적이 있다"며 "그는 오랫동안 통치하고 싶어하고, 그의 침대에서 평화롭게 죽고 싶어 한다. CIA 요원들이 그러한 목적을 이해하는 것은 군사충돌을 피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정은이 미국과의 전쟁을 원치 않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대립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부국장은 김정은의 장기목표는 미국과 대국적인
[웹이코노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과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협을 막기 위해서라면 필요한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Newsis).5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고위 군 관계자들과 만나 "독재정권(북한)이 인명 손실로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만약 필요하다면 끝날 것이다. 나를 믿어달라"고 덧붙였다. VOA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군사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실제 이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옵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필요한 경우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제공해 달라"며 "정부 관료체제가 느리다는 것은 알지만 군이 관료체제의 장애물을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북한을 비롯한 이란, 아프가니스탄, 이슬람국가(IS),
[웹이코노미] 지미 카터(92)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사진=Newsis).카터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발표된 '북한 지도자들로부터 배운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미국이 취해야 할 다음 조치는 북한에 평화회담을 위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거나 북한과 한국, 미국, 중국 등이 대화할 수 있는 국제회담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북한을 세 차례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북한의 지도자들이 항상 원했던 것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였다"며 "그들은 북한에 대한 제재 종식, 군사 공격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 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 정상화 등을 원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심각한 경제제재를 가했음에도 북한이 장거리 핵 미사일 등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북한이)비핵화 된 리비아에서 일어난 일을 목도했고,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동의할 여지는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웹이코노미=하수은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본격화 됐다. 김현종(오른쪽 두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웨싱턴 DC 무역대표부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무역대표부 대표를 비롯한 양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 참석해, 양국의 FTA 현안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고 있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제 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결과, 양국은 FTA의 상호 호혜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FTA의 개정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평가·공청회·국회보고 등 개정 협상 개시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4일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2차 한미 FTA 공동위 특별회기를 열었다. 이번 2차 회기는 지난 8월 22일 1차 공동위가 서울에서 열린 지 42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한미 양국이 FTA 개정에 사실상 합의한 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강경 압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 2월 북한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여성 실행범 두 명의 옷가지에서 처음으로 VX 신경작용제가 검출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모습. (사진=newsis).이날 속개한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25)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부 화학전문가 라자 수브라마니암은 이들의 재킷과 셔츠에서 VX 신경작용제의 부산물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간 김정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 VX 신경작용제 성분은 김정남의 시신과 소지품에서만 발견됐다는 증언과 증거가 나왔다. 하지만 여성 용의자 가운데 하나라도 범행에 VX 신경작용제를 사용했다는 확실한 증거물이 확보되지 않아 수사 당국의 애를 태웠다. 이런 상황에 라자 수브라마니암은 도안 티 흐엉의 재킷에서 VX 신경작용제와 관련 성분, 시티 아이샤의 소매 없는 셔츠에서는 VX 신경작용제의 성분인 VX산을 각각 검출했다고 설명했다. 도안 티 흐엉의 재킷은 그가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을 살해했을 당시에 입은 것으로 앞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