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로 고지서를 촬영해 공과금을 납부하는 뱅킹서비스가 선보여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30일 문자인식기술을 활용해 별도 정보 입력 없이 고지서 촬영만으로 모바일을 통해 공과금, 세금을 손쉽게 납부할 수 있는 'KB스타샷'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KB스타샷'은 KB스타뱅킹 메인화면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이다. 공과금 납부는 종류에 따라 납부하는 화면이 다르고 고지서에 있는 내용을 일일이 입력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지만 이번에 오픈한 'KB스타샷'서비스는 고지서 촬영만으로 자동으로 정보를 인식해 납부 화면으로 바로 전환된다. 특히 분기별로 납부하는 부가가치세는 입력항목이 많아 영업점에서 직접 납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한번의 촬영만으로 납부가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 이번 서비스는 명함이나 인쇄물에 있는 계좌번호를 촬영하면 문자정보 인식을 통해 간편하게 계좌이체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한, 본인 계좌를 QR코드로 생성할 수도 있으며,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공유하여 상대방이 QR코드를 불러오면 바로 이체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번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장시간 노동과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건설업과 금융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과로사가 다른 업종에 비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은 근로복지공단이 2008~2017년 6월 처리한 뇌심 질환(과로사) 신청·승인 사건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업무상 과로하다가 숨졌다"며 유족이 복지공단에 산업재해 급여를 신청한 건 6381건에 달한다. 산재 신청이 접수되면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를 열어 사망이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전체 사업장 가운데 직원의 과로사 신청이 5건 이상 접수됐고 2건 이상 승인된 사업장은 모두 31곳이었다. 이 가운데 13곳이 건설사였다. 과로사 승인자가 가장 많은 기업은 현대건설로 9건(승인건 기준)이었고 2위 GS건설(8건), 3위 롯데건설(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건설업 종사자 중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했다며 산재 신청을 한 건 800건이었는데 이중 155건(19.4%)만 과로사 판단을 받았다. 또 금융권에도 '죽음의 일터'가 많았다. IB
방미 일정을 마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newsis).[웹이코노미]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리위원회가 의결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권유'징계안을 보고받은 후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친박계의 거센 반격이 예상돼 격전이 예상된다. 홍 대표 측은 29일 "최고위가 다음달 3일 박 전 대통령과 서·최 의원에 대한 탈당권유 징계안을 보고 받고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방미 전 30일 최고위를 열고 확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지난 26일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강행을 언론 탄압으로 규정하고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선언함에 따라 30일은 최고위 대신 원내대책회의를 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가 지난 20일 박 전 대통령과 서·최 의원에 대한 '탈당권유'징계안을 의결하자 두 의원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당시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해외에 체류 중이던 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당한 징계 결정에 절대 승복할 수 없다"며 홍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역시 해외에 있던 서
김해영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홈쇼핑업체나 판매대행사 등이 제품의 홈쇼핑 론칭 전 해당 상장법인 주식을 대거 샀다가 론칭 후 주가가 올랐을 때 이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부당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고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한 홈쇼핑 납품 상장법인에 대한 불공정거래 전 수 점검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은 이 같은 지적과 관련해 홈쇼핑업체나 판매대행사 등을 대상으로 부당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거래소로부터 해당 상장법인에 대한 매매 데이터를 받고 미심쩍은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혐의 관련자들의 스마트폰 메시지 등을 점검해 내부정보를 주고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에는 '백수오'로 유명한 내츄럴엔도텍이 포함됐는데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은 지난 7월말 공영홈쇼핑에서 판매를 재개했다. 방송 전 내츄럴엔도텍 주식은 코스닥 시장에서 주당 1만 2100원 수준이었지만 방송 후에는 3만5000원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이 상황에서
한정애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알바동원 대리수강시켜 14억 4000여만원 국고 갈취한 훈련기관", "해외연수‧고급호텔 숙박 등 리베이트 주고 사업주 훈련 실시로 82억 1300만원 국고훈련 챙긴 훈련기관" 박근혜 정부 당시 고용노동부의 원격훈련 과정에서 국고 유출이 심각했음에도 관리 감독은 소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주 우편원격훈련 부정, 부실훈련 조사 결과 보고서'에 내용에 따르면 노동부로부터 우편원격 훈련과정을 인증 받은 D개발원은 서울 및 경기 성남, 고양 일대 70개 택시 버스 등 운수업체 소속 재직자 2만 9596명명의로 훈련을 한 것처럼 하고 지난 2013년 5월부터 올해 1월 까지 14억 4750만원의 국고 훈련비 부정수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의원은 "사촌과 조카 등 대표의 일가로 구성된 D개발원은 아르바이트생들을 해당 사업장에 출동시켜 사업장 IP로 전산망에 접속토록 하는 방식으로 대리 수강토록 했다"며 "이들은 대리 수강, 대리 과제 제출 등의 방식으로 허위 훈련을 실제로 한 것처럼 훈련 전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지난해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계산착오 건수가 15만 309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 두 재벌계 대형마트들은 차액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관련 규정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한표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동안 접수된 대형마트의 계산착오는 15만 3097건, 계산착오 보상금액은 7억 455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산착오는 계산원의 실수, 라벨부착오류, 매장가격 표기 오류 등으로 소비자에게 고지한 금액과 다른 금액으로 결제하게 된 것을 뜻한다. 즉 5000원에 팔겠다고 붙여 놓고 계산대에서는 1만원으로 결제하는 경우를 말하며 표시된 가격보다 비싸게 결제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에서는 ‘계산착오 보상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이 신고할 경우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문제는 업체별로 차액에 대한 처리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매장에 표기된 가격과 영수증 가격이 다를 경우 영수증 가격을 기준으로 내세워 차액을 돌려주지
위성곤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지난 10년간 외국으로부터 수입된 말이 4000두 이상인데 반해 국내 말 수출 실적은 고작 15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사귀포시)이 지난 27일 한국 마사회로부터 받은 ‘마사회 등록 말 수출·수입 실적’자료에 따르면 2007년 이후 10년간 한국 마사회에 등록된 말 중에서 총 4395두가 수입됐다. 이에 반해 국내 말 수출은 15두라는 초라한 실적에 그쳤다. 이는 수입 말의 0.3%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미국산 말이 가장 많이 수입돼 용도별로 살펴보면 경주용 말은 2913두, 번식용 말은 1482두가 각각 수입됐으며 수입으로 인해 지출된 말 값만 1963억 3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년간 매년 440여 마리의 말이 경주용과 번식용으로 수입된 것이며 한 해 평균 196억원의 말 수입비용이 지출된 것. 같은 기간 국가별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3404두로 전체 수입 말 규모 중 77%를 차지,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호주가 617두(14%), 일본이 204두(5%), 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제49차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SCM) 공동 기자회견을 마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newsis).[웹이코노미] 한미 국방장관은 28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 순환배치 확대방안과 미사일 지침 개정,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조기 전환 추진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9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Security Consultative Meeting)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SCM은 한미 국방부 장관,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이 참석하는 연례협의체로 매년 서울과 워싱턴을 번갈아 개최한다. 송 장관은 이날 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억제 방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미 양국은 우리 군의 방위역량 확충을 위해 미사일 지침 개정과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해 '촛불파티'가 열리고 있다.(사진=newsis).[웹이코노미] "아직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이 확실하게 끝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일이 확실히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촛불집회 1주년을 기념해 28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은 강모(38·여)씨는 이렇게 말했다. 강씨는 촛불 1주년을 맞아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다시 광화문 광장에 나왔다. 이날 광화문 광장은 박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29일부터 23차례 열렸던 촛불집회를 추억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장혜영(32·여)씨는 "국민이 알아야 할 사실을 보도한 기자들을 내보낸 KBS와 MBC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나왔다"며 "언론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 언론이 자유를 얻어야 적폐청산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적폐청산을 거론하며 "새 정부가 현명한 방법으로 신중하게 증거를 밝혀서 법과 원칙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서 서울을 찾은 박모(66)씨는 "촛불집회에 참여하면서 청년들과 밤을 새운 적도 있다. 벌써 1년이
[웹이코노미=손정호 기자] 채소공장과 레스토랑이 있는 공간으로 리노베이션을 한 113년 전통의 일본 문구기업 이토야, 문학과 인디밴드 문화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있는 신한카드. 이토야와 신한카드의 문화 콘텐츠 개선 노력은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감성 강화로 풀이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IT 기술이 모든 산업분야에 접목되고 있는데, 이와 동시에 인간의 감수성과 존재 이유, 지속가능한 삶의 방향 등 인문학적 토양 위에서 싹을 틔운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논의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래,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한 ‘2017 넥스트 콘텐츠 컨퍼런스’ 트랙1 컨퍼런스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경험이 가치를 창출한다’에서 이뤄졌다. 미키오 마츠이 이토야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토야, 새로운 경험과 시간을 가능하게 하는 창의적인 공간’이라는 발표를 통해 2015년 6월 오픈한 이토야의 새로운 리노베이션에 대해 소개했다. 미키오 CMO는 “IT 전략을 세우는 업무를 하다가 이토야에서 조금 더 확장해서 마케팅, 점포 리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한국마사회가 국내 화상경마장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외국인 도박단의 실체를 확인하고도 묵인, 방조해 200억원 대의 국부가 유출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지난 26일 <뉴스타파>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프로 도박단 6개팀은 지난해 6월부터 내국인의 출입이 금지된 워커힐 화상경마장에 상주하면서 경마를 통해 모두 210억원의 돈을 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만, 프랑스, 홍콩, 중국, 영국 등 다양한 국적으로 모두 27명로 구성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화면 캡처.김태년 의원이 해당 매체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워커힐 화상 경마장은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매출액이 1979억원에 달한다. 하루 평균 베팅액만 9억 8000만원인데 일반 외국인 관광객의 베팅액 242만원을 제외하면 외국인 도박단 27명이 경마에 베팅했다. 도박단 1인당 평균 3600만원 가량을 배팅한 셈이다. 매체는 이들 일당이 같은 기간 워커힐에서 환급받은 돈은 모두 2189억원으로 베팅 원금 1979억원에 각종 세금 등을 제외하고도 무려 210억원의 수익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화상경
이양호 마사회장.(사진=newsis).[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우리 사회 소회계층 등의 지원에 앞장서야 할 한국마사회가 매년 사회공헌 사업에 지출하는 예산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마사회 총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은 0.2%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27일 마사회 국감 자료를 통해 지난 2010년 209억원이었던 사회공헌 사업 예산이 지난해 156억원, 올해는 135억으로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농어촌 복지 단체들에게 승합차나 이동목욕 차량을 지원, 큰 인기를 끌었던 '사랑의 황금마차' 사업이 2013년 120대 지원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마사회는 이에 대해 매출 감소를 감안, 지출예산을 줄이면서 사회공헌 사업도 매년 축소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연간 총 7조 7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리는 마시회가 경제논리만을 내세워 전체 예산대비 0.2% 수준의 극히 적은 비중인 사회공헌 사업 규모를 도리어 축소하는 것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사회의 매출 감소 이유가 사행성 기업이라는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사진=newsis).[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는 수산인 조합원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금융기관일까? 최근 6년간 배임·횡령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신뢰할 수 없는 금융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수협중앙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회원조합에서 45건의 횡령사고와 11건의 배임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액수는 각각 180억, 120억에 달한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횡령 사고를 보면 고흥군 수협의 경우 4급 직원이 선수금 등을 횡령하여 불법사이트(스포츠토토)계좌에 약 13억을 송금했다가 적발돼 징계면직 처리됐다. 또한 신한군 수협의 경우 민원인들이 수협조합장 이하 임직원들의 부적정한 경비집행을 검찰에 고발해 해당 수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유관기관 및 지역 기자들에 대한 명절 선물 내역이 발각돼 10여명의 임직원이 형사고발 중인 상태이다. 지난 2013년 사량 수협에서는 유통판매업무 담당자가 중도매인과 공모해 멸치 허위수매계약서를 작성, 재고를 보유한 것처럼 처리해 95억원을 횡령한 사고도 있었다. 이외에도
강병원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을 주로 만드는 연매출 7조원대(2015년)의 현대위아가 불법파견을 자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을)이 고용노동부 지방청 국정감사에서 현대위아의 불법파견 증거를 제시했다. 강 의원은 이날 “현대위아의 사내하청이 전형적인 불법파견의 모습을 띠고 있다”며 “다른 공장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혼재해 있는데 현대위아는 정규직이 0명인 100% 비정규직으로 이뤄진 사내하청이다. 사용자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현대위아 불법파견 관련 증거를 제시했다. 우선 현대위아가 하청업체에 무상으로 공장설비와 기계를 제공한 도급계약서를 제시하며 “엔진 조립라인이 일반인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고가일텐데 자선단체도 아닌 현대위아가 어째서 하청업체에 이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사내하청인 신광ENG와 현대위아가 도급관계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한정 퍼주고 있다. 사내하청업체는 자산없는 껍데기로 보인다”는 질의에 조병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
[웹이코노미=손정호 기자] 헬로키티를 보유한 세계 최대 캐릭터 기업 일본의 산리오는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우리나라의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업 애니펜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계훈 산리오 글로벌기획본부 실장(전면 화면, 오른쪽 두번째)이 헬로키티를 보유한 세계 최대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일 오른쪽이 전재웅 애니펜 대표. (사진=콘텐츠진흥원 제공) 지난 2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래,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한 ‘2017 넥스트 콘텐츠 컨퍼런스’ 트랙1 컨퍼런스에서 이계훈 일본 산리오 본사 글로벌기획본부 실장과 전재웅 애니펜(ANIPEN) 대표는 두 기업이 각각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실장은 “산리오가 60년 동안 어떤 비즈니스를 하면서 성장했는지 한국의 어떤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 얘기하고 토론하기 위해 왔다”며 “산리오의 스몰 기프트 박스 사업은 6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헬로키티’ 등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