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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서울시, 현대차그룹 신사옥 'GBC' 건축허가서 교부...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

지난 19일 국방부·서울시와 현대차그룹 협의...건물 절반 건축때까지 군 작전 방해요소 해소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에 지어질 현대자동차 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이하 'GBC')에 대해 건축허가를 내줬다.

 

26일 서울시는 GBC 신축사업과 관련해 건축허가서를 현대차그룹에 교부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9일 현대차그룹과 국방부는 GBC 착공에 조건부 합의한 바 있다. 이때 양측은 높이 569m로 설계된 GBC를 짓기 시작해 건물이 절반 정도(260m) 지어질 때까지 군의 작전 방해 요소를 해결하기로 협의했다.

 

그동안 국방부는 GBC 높이로 인해 공군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이 때문에 인근 공군 부대의 작전과 헬기 이동 등이 제한된다며 공사를 반대해왔다.

 

당시 국방부와의 협의 과정에는 서울시도 함께 참여해 진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서울시의 건축허가는 국방부와의 협의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가 건축허가서를 교부함에 따라 GBC는 굴토·구조심의·안전관리계획 승인 등의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경제 활성화 제고 측면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GBC 사업이 근시일 내 착공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도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과정에서 공군의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해 현대차가 부담해야 할 방안도 확정할 예정이다.

 

GBC 신축사업은 지하 7층~지상 105층 569m 규모로 완공시 롯데월드타워를 제치고 국내 최고 높이 건축물에 올라선다. GBC에는 업무·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GBC의 착공예정일은 2020년 상반기이며 준공예정일은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