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초등 저학년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용 제품 '네모(NEMO)'가 출시됐다.

국내 교육용 로봇 전문기업 프로보가 최근 선보인 네모는 컴퓨터 USB에 연결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구동해 고학년은 물론, 저학년들도 손쉽게 기기에 익숙해질 수 있다.

스크래치 3.0을 기반으로 개발한 '네모 스크래치'는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글 자판 입력이 쉽지 않은 경우에도 코딩을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초등 저학년이 컴퓨터를 다룰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자판 입력'이라는 사실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네모의 교육 콘텐츠는 KBS ‘ㅋㄷㅋㄷ 코딩TV’로 유명한 소프트웨어교육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담당했다. 1차시부터 12차시까지 단계별로 구성되며 12차시 과정을 마치면 스스로 코딩해서 창작품을 만들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다. 네모를 활용해 수업할 수 있는 12차시 교재는 제품에 기본 옵션으로 포함돼 있다.

‘커넥트 블록’을 결합하면 오르골이나, 투석기, 샌드백 등 다양한 전자 발명품으로 변신한다. 종이나 우드락처럼 이질적인 재료와도 결합할 수 있어 창작과 상상력 개발에 도움을 준다. 특허받은 ‘락핀 기술’을 적용한 커넥트 블록은 레고로 대표되는 적층형 블록보다 훨씬 큰 힘을 견딜 수 있어 기구물을 만들기에 유리하다.

네모는 안전성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시판 중인 코딩 교구들이 전자 기판 노출 등으로 KC 인증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과 달리 네모는. 제품 전체를 플라스틱 사출물로 감싸 어린이 제품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프로보 류제홍 대표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기존 ‘말랑말랑 코딩 시리즈’와 함께,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네모’를 출시하여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의 라인업을 완성했다”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해 국내 코딩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네모는 이달 말까지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와디즈에서만 독점 제공되는 선물도 제공된다. 가장 저렴한 리워드는 네모 보드, 교재, 커넥트 블록이 포함된 제품 패키지를 받을 수 있다.

함현선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