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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김상조, 경총에 "탄력근로제 입법 위해 노력 부탁"

한국경영자총협회 정책간담회...“과거 낡은 방식 고집말고 혁신적 변화 필요”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2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단 정책간담회에 초대받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탄력근로제 등 입법을 위해 경총이 좀 더 노력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7시 25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회장단 정책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내년부터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주 52시간 근무제가 확산하는데, 원만한 정착을 위해서는 탄력근로제 등 입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제 정부가 고육지책으로 계도기간 부여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보완책을 발표했지만 근본적 해결을 위한 국회 입법이 절실하다"며 "조속한 타결을 위해 좀 더 노력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현실적인 대안 조치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강대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4차 산업혁명, 인구구조 변화 등 당면한 도전에 대응하는 방법에 따라 한국경제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며 “과거의 낡은 방식만 고집하면 뒤처져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혁신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역대 최대 연구개발(R&D) 예산, 스마트 산단 및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지원과 모태펀드 1조원 지원 등 획기적인 지원도 내년 예산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김 실장은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 사회를 표방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노사의 현실을 보면 우리사회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야 하며 경총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노사 관계 문제에서 전국적인 사용자 단체로서 경총이 작금의 어려운 난제를 풀어가는데 리더십을 십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도 각계 의견을 수렴하며 필요한 결정을 과감하게 내리겠다"고 말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