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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종이영수증 70% 절감 가능한 전자영수증 확산

한국전자영수증, 표준화된 전자영수증 업계 최초 개발 및 기술검증 완료

 

[웹이코노미=함현선 기자] 전자문서가 활성화되는 시대를 맞아 종이영수증은 거래 과정의 불편함, 환경 위험, 불필요한 비용 발생, 건강 위험, 개인정보 노출 등 다양한 문제점을 이유로 대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종이영수증 발급 건수 및 발급 비용을 살펴보면 2014년 77.2억 건(617.3억)에서2018년 128.9억 건(1,031.2억)으로 발급 비용이 매년 평균 1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또한 종이영수증 주재료인 ‘감열지’의 연간 수입 비용은 약 3천억 원이며, 재활용이 불가능한 종이 영수증을 처리하는 데 연간 4천억 원이 소요된다.

 

이에 정부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종이영수증의 발급 의무를 완화하는 방침을 추진 중에 있으며, 환경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개 대형유통업체와 종이영수증 없애기 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16년 미래부(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자영수증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한국전자영수증은 올리브영, 세븐일레븐, 커피빈, 카페베네,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에 전자영수증을 제공하여 평균 70%의 종이영수증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전자영수증 이용 고객은 종이영수증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으며 전자영수증을 통해 품목별 구매 내역도 그대로 받아볼 수 있다. 고객은 전자영수증 앱만 설치하면 전자영수증이 자동으로 발행된다.

 

독자적으로 전자영수증 발급서비스 구축을 원하는 유통사의 경우에는 별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납품되며, 한국전자영수증 앱과 연동할 경우 전자영수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API)을 POS 업체 서버에 설치하면 된다. POS 제공업체가 다양한 점을 고려해 자바, 비주얼 베이직, .NET 등 5개 언어로 SW가 개발되어 있다.

 

한국전자영수증 관계자는 “정부 시범사업으로 SKT와 KT, LG CNS 등 이동통신 3사에 전자영수증 솔루션을 공급했다”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블록체인기반 전자영수증 유통 서비스 기술검증 사업'의 수요기관으로도 참여하고 있어 전자영수증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현선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