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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준법투쟁' 철도노조, 16일 일반열차·KTX 최장 1시간 이상 지연

코레일측 "주말 대학입시 수시 면접 등 중요 일정 있는 고객 사전 운행상황 확인 필요"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이 이틀 연속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역·용산역·부산역 등에서 출발하는 일반열차·KTX가 최장 1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6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KTX 부산 차량기지에서 열차 출고가 지연돼 부산에서 출발하는 KTX 일부가 20분에서 40분까지 지연됐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 기준 부산역 출발 KTX 9대도 20분에서 최대 53분 정도 지연 출발하기도 했다..

 

이밖에 서울에서 출발하는 일반열차 및 KTX도 출발 지연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날 서울역·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10대 정도가 약 20분에서 60분 정도 지연 출발했다.

 

앞서 철도노조가 준법투쟁을 시작한 지난 15일에는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가 16대였으며 40분 이상 늦어진 열차는 7대, 1시간 넘게 운행 지연된 열차는 12대로 모두 35대가 지연 운행됐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열차 이용 고객 중 주말 대학입시 수시 면접 등 중요한 일정이 있는 고객은 사전에 철도고객센터 등을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며 “시간 여유가 없으신 고객께서는 열차 외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준법투쟁을 실시한 철도노조는 오는 20일 대규모 파업에 앞서 19일까지 준법투쟁을 펼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 4000명 충원, 총 인건비 4% 인상, 자회사 처우개선,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철도 공공성 강화 위한 코레일과 SR간 통합 등을 요구해왔다.

 

국토교통부는 철도노조의 파업방침과 관련해 지난 14일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철도공사 직원 및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수요가 많은 출퇴근시간 광역전철·KTX에 집중 투입해 열차운행횟수를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광역전철의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 수준으로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에는 인력을 집중 배치해 출근 시 92.5%, 퇴근 시 84.2%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KTX 운행률은 평시 대비 68.9%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