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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애경·스톤브릿지·한투증권, 아시아나항공 인수 위한 본입찰 참여

애경그룹 "항공업 운영 노하우 보유한 유일한 입찰자...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 구상도 끝내"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캐피탈, 한국투자증권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하 '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이 7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날 애경그룹 및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은 각각 전략적 투자자(SI) 및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고 한국투자증권은 인수 금융기관으로 자금조달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매각 대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이다.

 

애경그룹측은 "항공업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입찰자이자 대한민국 항공업계에 큰 변화를 가지고 온 주역으로서 항공업계에 드리운 위기 상황에서 시장재편의 주도자로서의 역할을 해내야한다고 판단했다"며 본입찰 참여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2·3위 항공사간 인수합병을 통해 체급을 키워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중복비용을 해소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점유율을 확대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국적 항공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면서 "경험 전무한 사업자들의 자금만으로 장기적 체질 개선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컨소시엄 구성, 금산분리 등의 이슈로 자금 조달 문제에 있어서는 입찰자간 큰 차이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인수 당사자간 시너지 및 인수주체의 경영능력, 피인수기업의 정상화 계획이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돼야 한다"면서 "애경그룹은 'BAIN&COMPANY(베인앤컴퍼니)'와 충분한 실사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시 제주항공과의 시너지 극대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에 대한 구상을 이미 상당히 구체적으로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애경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성공하면 자회사 등을 포함해 16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각 사의 여객통계를 기초로 각 사의 점유율을 더하면 국제선과 국내선 점유율 각각 45%, 48%씩 차지하는 국내 최대 항공그룹에 올라선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