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코레일 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 불편 최소화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서울사옥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16차례에 걸쳐 노조와 교섭을 진행했지만, 주요 쟁점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갔다"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국방부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등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종합비상수송대책을 세웠지만, 부득이 열차 운행을 일부 줄이게 됐다"며, "출근시간 열차 운행을 집중 편성해 수도권 전철을 100%로 유지하고 국가경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화물열차는 수출입 물량과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시간 이후에도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빠른 시간 내 파업이 종결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조금 늦더라도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으로 KTX는 72.4%, 수도권전철은 88.1%,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61.8%와 66.7% 수준으로 축소 운행한다.
앞서 철도노조와 코레일은 지난 5월 22일부터 2019년 임금교섭을 시작해 총 16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