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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마이클 조던, 신발 판매로만 1억 달러 벌어

[웹이코노미 이민우 기자] 영원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조던'의 시리즈 판매 수익으로 1억 3천만 불(한화 약 1천 516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1일(한국시간) 2019년 5월까지 1년 간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농구화를 정리하며, "나이키의 조던 시리즈는 약 31억 4천만 달러(한화 약 3조 6천억 원) 매출을 올렸고 이중 1억 3천만 불이 마이클 조던에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특히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조던 시리즈의 이번 매출은 지난 2017년 대비 10%나 증가한 것으로, 마이클 조던에 분배된 할당량은 2위인 르브론 제임스의 3천 200만 달러(373억 원)의 4배를 가뿐히 넘는 금액이다. 마이클 조던이 이렇게 막대한 농구화 수입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수 시절 인기 외에도 조던 시리즈의 긴 수명과 라이프 스타일 정착이 꼽힌다. 실제로 조던 시리즈는 역대 농구화 중 유일하게 30번 대 넘버링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여기에 조던 시리즈는 본래목적뿐만 아니라, 힙합 등 여러 문화계에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돼, 지속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의 '르브론' 시리즈 등 다른 농구화들이 아직 상대적으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되지 않은 것에 비해, 조던 시리즈는 실생활에서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셈이다. 재무분석 전문 기업 코웬 앤 코(Cowen & Co)의 존 케넌 분석가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조던 시리즈는 매번 새로운 색상 등 다양한 시도를 창출하며, 제품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공급과 수요를 적절히 관리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격조차 합리적으로 인식시키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농구화 관련 수입 3위에는 2천 600만 달러를 기록한 케빈 듀란트가 올랐다. 4위에는 언더아머와 계약 중인 스테판 커리가 자리했다.이민우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