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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현대건설,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글로벌 수준 지속가능경영 공시기준 적용
ESG 성과 신뢰도 제고  
유럽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과
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ISSB) 기준 선제 준용
EU 택소노미 기반 지속가능제품 매출 이어
자본적지출, 운영비용 첫 공개
2023년 별도 기준 지속가능제품
매출 비중 61%, 3년 연속 증가세
현대건설 외 주요 6개 자회사
지속가능경영 성과 동시 공개

ESG 정보 공개 ‘연결기준’ 요구하는
세계 흐름 동참… “글로벌 수준 ESG 경영 실현”

 


현대건설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2010년 첫 발간 이후 열다섯 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개 원칙 즉, ▲GRI 표준(Global Reporting Initiative, 전세계에 통용되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서’ 가이드라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s, 미국의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WEF(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으로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국제민간회의) 기준체계(Metrics), ▲ESRS(European Sustainable Reporting Standards,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IFRS S1.S2(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ISSB)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기준)에 따라 작성됐다. 

 

특히 올해 보고서는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공시기준을 선제적으로 준용해 공시 의무화에 사전 대응했으며,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에 보고 후 발간했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4대 추진 체계(△번영(Prosperity) △환경(Planet) △사람(People) △지배구조 원칙(Principle))와  부문별 8대 추진 전략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행해 온 성과를 담았다. 

 

올해는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주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시 지표와 ESG 평가지표, 건설업 주요 이슈, 주요 이해관계자가 평가한 중대 ESG 이슈에 대한 내용을 별도의 목차로 구성, 이중 중대성 평가 방법론을 고도화했다. 기후변화 대응, 산업안전보건, 품질관리 등 중대 이슈별 기회와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도출하여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네 가지 항목에 나눠 공시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개한 EU 택소노미(적격 기준) 기반 지속가능제품 매출은 올해도 증가했다. 2023년 별도 매출액 기준 지속가능제품 매출 비중은 61%(9.6조원)로 2021년 46%(4.7조원), 2022년 52%(6.2조원)에 이어 3년 연속 늘고 있다. 매출과 함께 지속가능제품과 관련된 자본적지출(CapEx)과 운영비용(OpEx) 항목도 추가했다. 자본적지출은 지속가능제품을 만들기 위한 투자 금액, 운영비용은 투입된 친환경 연구개발 비용으로 산출했으며 두 가지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녹색사업에서 발생한 성과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 성과와 안전 및 품질 경영 활동에 대한 결과물도 살펴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무공해 차량 전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저탄소 자재를 개발하는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통해 2023년 별도 기준 온실가스 직접배출량(Scope 1) 및 간접배출량(Scope 2)은 363,374tCO2e로 전년 대비 21,462tCO2e 감소했다. 

 

안전경영 부문에서는 3년 연속 투자액을 늘리며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콘크리트 품질 문제 예방시스템 ‘Q-Con’을 개발하여 현장에서 활용하는 등 중대하자 사전 예방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최근 ESRS 등 지속가능경영 정보공개범위를 재무 정보와 같이 연결 기준으로 요구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처음으로 주요 6개 자회사의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정보도 함께 공개됐다. 보고서 내 ‘ESG DATA(연결)’ 부문을 통해 현대건설뿐만 아니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스틸산업 △현대도시개발 △송도랜드마크 △현대에코에너지 △현대서산농장의 주요 ESG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14년 연속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되었으며, S&P Global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의 2023년 Yearbook Member 수상 우수 기업에도 선정됐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현대건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2045 탄소중립을 목표로 넷제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중대재해 및 하자 제로를 위해 온 힘을 쏟는 등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하게 이행하여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