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 2.88% 상승...땅값 상승률 1위 세종

세종에 이어 서울 지가변동률 3.78% 기록해 2위...경남 창원 지역 지가 하락세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2.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땅값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전국 평균 지가는 2.8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치 3.33%보다는 0.45%p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은 3분기까지 서울이 3.78%, 경기가 3.15%, 인천이 2.92% 지가가 증가했으며 세 지역 모두 전국 평균치 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에서는 세종의 지가변동률이 3.96%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광주 3.63%, 대구 3.39%, 전남 2.98% 순으로 이들 지역 역시 전국 평균치를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지가변동률이 5.17%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지난 2월 지정된 SK 하이닉스 반도체 단지와 용인 테크노밸리 인근 투자 수요 증대를 이 지역 지가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3기 신도시 인접지이며 김일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 하남시가 4.84%로 뒤를 이었고 뛰어난 교육환경과 주택재개발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대구 수성구가 4.74%, 주암 주택지구 개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경기 과천시는 4.44%의 지가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내에서는 성동구의 지가변동률이 4.33%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지식산업센터 개발 수요와 역세권 부근의 재개발 사업구역 기대감으로 인한 투자 수요가 증가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등의 여파로 인구유출과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울산 동구는 -1.41%를 기록하면서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공단 내 공장용지 가격하락이 발생한 경남 창원시 성산구는 -1.38%, 조선·기계 산업 침체 장기화와 신규공동주택이 과다공급된 경남 창원시 의창구는 -1.37%, 경남 창원 진해구 -0.98% 등 경남 창원 지역 지가는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장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이 몰려있는 경남 거제시도 -0.97%의 지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용도별로는 도시 지역은 주거와 상업 용도지가 각각 3.22%, 3.12%씩으로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고 비도시 지역은 계획관리 용도지가 2.60%로 가장 높았다.

 

3분기까지 전체 토지 거래량(건축물 부속토지 포함)은 서울 면적의 약 2.3배인 205만6000필지(1385.8㎢)에 달했다. 이는 작년 3분기까지의 누계 수치인 241만1000필지와 비교해 14.7% 줄어든 면적이다.

 

이중에는 주거용 거래가 지난해 3분기 대비 24만3869필지가 감소해 전체 감소분의 68.6%를 차지했다. 주거용 거래 유형별로는 매매와 분양권이 각각 14.8%와 21.5%씩 모두 줄어들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뺀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5만8000필지로 지난해 3분기 누계 대비 6.6% 감소했다.

 

지역별 토지거래량 중 시‧도별로는 대구에서만 7.1% 증가했고 서울과 세종을 비롯해 제주, 광주 등 16개 시‧도에서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은 대구와 충북이 각각 1.9%, 0.9%씩 증가했으나 울산, 제주, 세종, 경남 등은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