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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1052억원...판매량 11.4% 감소

전년동기 比 적자규모 5배 늘어...누적 영업손실 1821억원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쌍용자동차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영업손실은 1000억원을 넘어섰고 매출액도 감소했다.

 

18일 쌍용차는 3분기 영업손실이 10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손실액(220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약 5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83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7.2% 감소했다. 올들어 쌍용차의 누적 영업손실은 1821억원에 달했다. 누적 매출액은 2조70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하는데 그쳤다.

 

판매량도 급감했다. 3분기 쌍용차 판매는 3만1126대로 전년 대비 11.4%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 1분기 3만4851대, 2분기 3만5426대보다 감소한 수치다.

 

쌍용차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 침체로 판매는 줄고 판매비용은 늘어나 영업손실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와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 등을 선보이며 실적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현대차 베뉴, 기아차 셀토스 등 경쟁모델 출시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지난 9월 복지 혜택을 축소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했다.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임원 수를 감축하고 사무직 순환휴직 등의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산업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며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