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611억달러(약 72조5000억원)로 나타나며 세계 6위에 올랐다.
17일(현지 시각)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599억달러)보다 2% 상승한 611억달러로 나타났다. 순위는 지난해와 같은 6위였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2012년 9위에 오른 뒤 8년 연속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100위 내 랭크된 한국 브랜드는 삼성(6위)·현대차(36위)·기아차(78위) 3개사로 가치는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816억8200만달러(약 97조)다. 미국과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어 국가별 브랜드 가치 총액으로는 5번째로 많았다.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2조130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7% 늘어났다.
브랜드 가치 1위는 애플로 나타났다. 애플은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늘어난 2342억4100만달러(약 278조)다. 구글은 8% 증가한 1677억1300만달러(약 200조)로 2위를 기록했다.
인터브랜드는 1974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브랜드 컨설팅 회사로 기업의 재무 성과,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