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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박광온 의원 "SKT·KT·LGU+, 4년새 현금성자산 총 4조6000억원 육박"

LGU+만 같은 기간 중 현금성자산 373억원 감소...소비자 위한 투자 여력 충분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SKT·KT·LGU+ 등 이동통신 3사의 현금성자산이 4년새 46% 정도 급증하면서 총 4조6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SKT와 KT는 이 기간 동안 현금성자산이 55% 증가하면서 총 4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전달받은 '자산 및 현금성자산'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이통 3사의 현금성자산은 지난 2014년 3조1390억원에서 지난해 4조5887억 원으로 4년 동안 46.1%(1조4497억원↑) 늘었다.

 

이통 3사의 현금성자산 증가율은 총자산 증가율 보다 2배 높다. 이통 3사는 지난 2014년 총자산 73조7294억원에서 지난해 88조4978억원으로 기록하면서 20%(14조7684억원↑) 증가했다.

 

이통 3사 중 현금성자산은 증가규모는 KT가 작년 말 2조73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14년 말 1조8887억원과 비교해 8147억원(43.1%)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KT의 자산총액은 33조7755억원에서 32조1888억원으로 1조5867억원(4.7%) 감소했다.

 

SKT는 현금성자산이 작년 말 1조5067억원으로 2014년 6723억원 보다 80.5% 급증하면서 이통 3사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총자산은 4년 동안 14조4279억원으로 늘면서 이통 3사 증가액 14조7684억원 대비 97.7%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LGU+의 현금성자산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U+는 지난 2014년 말 4159억원에서 작년말 3786억원으로 현금성자산이 373억원(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LGU+의 총자산은 12조127억원에서 13조9399억원으로 1조9272억원 증가했다.

 

박 의원은 "이동통신사들이 소비자를 위해 투자할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이통 3사는) 불법보조금을 뿌리는 구태의연한 경영방식에서 벗어나서 혁신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