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이닥(EDAC)'을 인수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이닥(EDAC)에 대한 약 3억달러(한화 약 3570억원)의 인수 대금 지급을 마무리함으로써 회사의 100%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가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월 초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는 이를 통해 미국 'P&W(프랫&휘트니)', 'GE(제너럴일렉트릭)' 등 엔진 제조사 인접 거점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아울러 2022년까지 항공부품·방위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4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이닥은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해 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첨단 항공기 엔진의 핵심부품인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 Integrally Bladed Rotor)와 케이스를 주력 상품으로 GE, P&W와 거래하고 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