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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10억원 이상 ‘부자’ 32만명...절반 서울 거주

강남구·서초구·종로구 등 부 집중도 높아...자산 절반 이상 ‘부동산’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국내 ‘부자’ 수가 32만명을 넘어섰다.

 

29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국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지닌 부자는 2017년(31만명)보다 4.4%(1만3000명)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2017조원으로 전년(2053조원)보다 1.7%(36조원)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부자 수 증가폭이 둔화됐고 금융자산도 덩달아 줄은 탓이다.

 

부자들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경영연구소가 2011년 이후 낸 9건의 부자 보고서 모두 부자들 자산의 부동산 비율은 50%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부자들의 자산 중 부동산자산(주택·상가·토지 등) 비중은 53.7%다. 예·적금이나 주식으로 구성된 금융자산은 39.9%로 감소했다. 부자들은 부동산 가운데 빌딩·상가(24.6%)를 가장 선호했고 거주 외 주택(14.8%), 거주주택(12.5%), 토지·임야(9.5%)가 뒤를 이었다.

 

부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14만5000명은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경기도가 7만1000명, 인천이 1만명으로 수도권에 전체의 69.6%가 밀집했다. 그 외 부산(2만4000명), 대구(1만5000명), 경남(1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도 강남구·서초구·종로구·성북구·용산구·영등포구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부의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